가톨릭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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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하느님 백성의 친교66: 지체들의 어머니, 마리아, 교회헌장 제53항 제54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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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하느님 백성의 친교] (66) 지체들의 어머니, 마리아, 「교회헌장」 제53항 제54항
「교회헌장」 제53항은 교회의 가장 뛰어난 지체이면서 그 지체들의 어머니이신 동정 마리아에 관해 가르칩니다. 이 항은 “동정 마리아께서는”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이전 항이 “하느님께서는”으로 시작되는 것과 대비됩니다. 곧 52항이 하느님의 구원 계획 안에서 마리아의 역할에 대한 신학적 기반을 제시한 것이라면, 53항은 마리아께서 성부 성자 성령과 맺고 있는 관계와 그리스도의 지체들과의 결합에 관해 설명합니다.
마리아께서는 가브리엘 천사의 예고로 하느님의 말씀을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이시어 세상에 ‘생명’을 낳아 주셨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에페소 공의회와 칼케돈 공의회 그리고 제2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는 마리아를 “천주의 성모”(하느님의 어머니)요 “구세주의 참어머니”로 인정하고 공경하였습니다.
또한 마리아께서는 아드님의 공로로 ‘더 고귀한 방법으로’ 구원받으시고, 아드님과 ‘불가분의 긴밀한 유대로’ 결합하여 있습니다. 그러기에 천주 성자의 모친이요, 성부의 가장 사랑하는 딸이며, 성령의 궁전이 되시는 최고의 임무와 품위를 지니십니다. 공의회는 마리아께서 이러한 은총의 선물로 모든 피조물보다 훨씬 앞서 계신다고 말합니다. 마리아께서 구원에 얼마나 긴밀한 연관이 있는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어서 공의회는 마리아가 교회와 맺고 있는 관계를 언급합니다. 여기서 몇몇 신학적 전제들이 제시되는데, 먼저 마리아께서는 구원받아야 할 사람들에 속한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마리아께서는 다른 피조물보다 뛰어나시지만 동시에 구원받아야 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아담의 후손이십니다. 공의회는 마리아께서 구원의 질서 밖에 있지 않다는 것을 명확히 합니다.
이러한 마리아께서는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지체들이 교회 안에서 태어나도록 사랑으로 협력하셨습니다. 따라서 마리아께서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말씀대로 “분명히 (그리스도의) 지체들의 어머니”십니다. 이러한 이유로 마리아께서는 교회의 가장 뛰어나고 유일무이한 지체요 교회의 가장 훌륭한 전형과 모범으로 존경받으십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신학적 전제가 나타나는데,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아 그리스도와 결합하는 데에는 다양한 방식과 단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구원에 이르는 은총의 선물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성령의 가르침과 자녀다운 효성으로 마리아를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로 받듭니다.
제54항은 서론을 마치며 공의회가 ‘복되신 동정녀의 임무’와 ‘지체들의 어머니에 대한 신자들의 의무’를 밝힐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마리아에 관한 완벽한 교리나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문제들을 종결짓는 것이 공의회의 목표가 아님을 첨언합니다.
[2026년 8월 16일(가해) 연중 제20주일 의정부주보 3면, 강한수 가롤로 신부(사목연구소장)] 0 10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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