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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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하느님 백성의 친교65: 천주의 성모 복되신 동정 마리아, 교회헌장 제8장 제52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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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하느님 백성의 친교] (65) 천주의 성모 복되신 동정 마리아, 「교회헌장」 제8장 제52항
「교회헌장」 제8장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신비 안에 계시는 천주의 성모 복되신 동정 마리아”라는 제목을 갖고 있습니다. 이 제목에 담겨있는 ‘마리아론’에 대한 신학적 구상이 「교회헌장」의 제8장의 내용이 되기까지, 공의회는 실로 많은 논쟁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그중 의미 있는 결정은 제2회기에서 ‘마리아론’을 별도의 문헌으로 만들지 않고 ‘교회에 대한 가르침’에 포함하여 다루기로 한 것입니다. 마리아를 그분의 특권이나 구원에 대한 협력 혹은 그리스도의 중재자로서 보기보다는, 교회의 뛰어난 지체요 구원 은총의 수용자로서 바라보는 견해가 조금 더 우세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수정된 마리아론은 1964년 신학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제3회기에 올려졌습니다.
제목에 나타난 “천주의 성모”는 우리말로 ‘하느님의 어머니’입니다. 실제로 「교회헌장」 제8장에 사용된 라틴어는 “Deipara”(데이파라)로 그리스어 ‘Theotokos’ (테오토코스)를 번역한 것입니다. ‘테오토코스’는 ‘하느님의 어머니’로 번역되지만, 어원상으로는 ‘하느님을 낳은 분’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을 라틴어로 번역하면서 ‘낳다’라는 동사 ‘parere’(파레레)를 사용하여 ‘데이파라’라는 용어가 나왔습니다. 물론 ‘하느님을 낳은 분’(Deipara)은 ‘하느님의 어머니’(Dei mater)이십니다. 431년 에페소 공의회에서 알렉산드리아의 치릴로는,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분리하여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어머니’라고 칭한 네스토리우스를 단죄하였습니다.
제52항은 8장의 첫 번째 항으로 “서론”을 시작하면서 “하느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먼저 언급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갈라 4,4에서 하느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때가 차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또한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은 “성자께서는 저희 인간을 위하여, 저희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셨으며, 또한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에게서 육신을 취하셨다.”라고 고백합니다. 성경의 언급이 공의회의 신경을 통해서 오늘까지 교회 안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곧 구원의 신비가 우리에게 계시되고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 안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신비 안에서 그 위치를 지니고, 이 그리스도의 신비가 교회 안에 계속되고 있으므로, 앞에서 언급한 교회론 안에서 마리아론을 다루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그 교회 안에서 우리들은 그리스도와 결합하고 모든 성인과 일치하여, “우리 주 천주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영광스러운 평생 동정이신 마리아를”(『로마 미사 전례서』 감사 기도 제1양식) 기억하고 공경합니다.
[2026년 8월 9일(가해) 연중 제19주일 의정부주보 3면, 강한수 가롤로 신부(사목연구소장)] 0 3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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