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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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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를 하면서 다른 한국 성지순례 팀과 함께 미사를 봉헌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초대 교회의 공동체서 서로 가진 것을 나누고 한 가족처럼 지낸 것처럼 우리는 같은 신앙을 가진 것만으로도 한 가족처럼 함께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제가 서품이 빨라서 주례하고, 한국에서 온 신부님이 강론했습니다. 신부님은 강론 중에 ‘행복’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람은 불고 싶은 대로 분다.’라고 하셨던 것처럼 감사와 기쁨의 바람이 불면 성지순례도 그렇게 감사와 기쁨의 순례가 될 것 같았습니다. 미사를 마치고 ‘발현산’으로 묵주기도 하러 갔습니다. 가파른 돌산이라서 묵주기도 하면서 잠시 쉴 때가 더 좋았습니다. 그렇게 5단을 마치니 발현산 정상에 ‘성모상’이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발현산에는 원래 나무 십자가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발현산에 성모상이 있게 된 것은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1999년 한국에서 온 순례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순례자 중에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아이와 함께 온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메주고리예 이야기를 들었고, 아이와 함께 순례하러 가려고 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반대했지만,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를 데리고 메주고리예에 왔습니다. 당시 이탈리아에서 온 순례팀과 함께 묵주기도를 하는데 아이가 ‘Ave(아베)’라는 말을 따라 했다고 합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깜짝 놀랐습니다. 순례 중에 아이는 말도 하고, 말을 알아 듣기도 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아이의 엄마는 그 치유의 은사를 이야기했고, 아이의 아버지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모상을 이탈리아에서 제작해서 발현산에 모시기로 했습니다. 당시 본당 신부님도 그 사연을 듣고 발현산에 십자가를 옮기고 그 자리에 성모상을 모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모셔진 성모상은 성모님 발현 20주년이 되는 해, 성모님의 탄생 축일인 9월 8일에 지금의 자리에 모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성모님은 발현하시면서 ‘평화’를 세 번 말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모상 아래에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묵주기도를 마친 순례자들은 성모상 주위에서 침묵 중에 세계 평화를 위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같이 간 순례팀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메주고리예의 성모님은 다섯 가지를 당부하였다고 합니다. 첫째는 묵주기도입니다. 메주고리예 성지에서는 매일 오후 5시에 묵주기도를 봉헌합니다. 발현산에 오르는 분들도 모두 묵주를 손에 들고 기도하며 올라갑니다. ‘환희, 고통, 빛, 영광’의 신비는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둘째는 ‘미사참례’입니다. 성모님의 발현도 그 어떤 표징도 ‘미사’를 대신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제의 미사 봉헌과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주일 미사는 물론 가능하면 평일 미사도 함께 하라고 합니다. 메주고리예 성지에서는 묵주기도가 끝나면 미사와 함께 성시간이 있습니다. 셋째는 ‘성경 읽기’입니다. 성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느낄 수 있는 만남의 자리입니다. 넷째는 ‘고백성사’입니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고백성사를 보라고 하였습니다. 쓰레기통을 치우듯이, 고백성사를 통해서 마음 안에 있는 죄를 치워야 합니다. 다섯째는 단식입니다. 단식은 음식에 대한 욕망을 절제하면서 나의 마음과 몸이 주님을 향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성모님의 발현은 큰 표징과 기적일 수 있지만, 성모님의 발현은 우리를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이정표와 같습니다. 오늘 성서 말씀도 ‘성지순례’하는 우리에게 좋은 준비물을 알려줍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을 은총에 여러분의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 이제는 순종하는 자녀로서, 전에 무지하던 때의 욕망에 따라 살지 말고, 여러분을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이것이 성지순례 하는 사람의 자세이고, 신앙인이 가져야 할 삶의 자세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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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월.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 한상우 신부님 |
07:04 | 강칠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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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
06:45 | 조재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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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수님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어머니로 주신 분입니다."(요한 19,26-27 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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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 김중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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