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ㅣ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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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콩 세 알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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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세 알 이야기
아들이 감을 따고 있었다. 아버지가 감을 광주리에 담으면서 말했다.
"까치밥으로 감 서너 개쯤은 남겨 두어야 한다."
아들이 물었다.
"우리 먹기에도 부족한데 왜 까치밥을 남겨야 하지요?"
아버지가 말했다.
"새들과도 나누어야지. 우리만 독식해서는 안된다."
이해가 안된 듯한 아들에게 아버지가 물었다.
"농부가 콩을 심을 때 세 알씩 심는다. 왜 그러는 줄 아느냐?"
아들이 고개를 갸우뚱하자 아버지가 말했다.
"한 알은 공중의 새들 몫이다."
"또 한 알은요?"
"땅 속의 벌레들 몫이지."
아들이 말했다.
"그럼 한 알만이 주인의 몫이군요."
아버지가 말했다.
"나누는 마음없이 한 알만 심어 수확을 기대하다가는 빈손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육국, 대림 · 성탄(교사용), 1993년, p.13-14] 0 1,883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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