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혜로운 모후 - 친목회 |
|---|
|
복되신 동정마리아 탄생축일 맞아 레지오단원들은 각 쁘레시디움마다 친목회를 1년에 한번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매주 화요일 저녁 미사후에 회합을 하던 우리 지혜로운 모후 가족들은 회합이 끝나는 대로 곧장 헤어져 가야하는 터라 제대로 일상의 이야깃거리도 나눌 틈도 없이 헤어져 가는 바람에 아쉬움의 마음도 늘 가지고 있었는데.. 일년에 한번 성모님과 함께 나들이 겸 얼굴보며 친교를 나누고. 밥도 먹고.. 시원한 바람도 맞으며 일상의 족쇄에서 풀려날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9월 12일 토요일 오전 7시경 김밥5줄을 사고 두유 5통을 준비하여 성당 성모님 앞에 모여 출발을 서두르며 성모님 다녀오겠습니다.~! 인사드리고 머~언길 떠나간다. 오늘도 전국을 누비고 다녔던 베테랑 우리 흑기마 8436의 어깨를 두드리며 부탁한다~! 큰길 나서면서 부터 성모님과 함께 드리는 오소서~ 성령님! 의 시작기도 와 함께 영광의 신비 5단을 바치고, 까떼나까지 바치는 동안 차는 벌써 강변북로 절두산 성지 주차장에 들어섰더라. "옴마야! 벌써 이렇게 빨리 도착했네... 그라모 아직 시간이 넉넉하니 김밥부터 묵고 길떠나자 (ㅎ~ 십자가기도 길) 언제나 껌딱지 처럼 붙어다녀야 내가 편하기도하고,,, 오늘은 더구나 아낙네들 끼리 오는 제법 먼길 이라 리노할배 한테 일주일전부터 당신이 가야될 이유를 조목조목 대어가며 성모님이 좋아라 하실꺼라며....ㅋ 아침식사를 하는 곁에 8시 좀 넘어부터 한무리의 젊은 청년들이 모여앉아 서양식 식사를 또 하고 있더라. "어데서 왔어요?..젊은이들이 참 보기좋으네.." "우리는 상도동 성당에서 첫영성체 반 아이들 하고 함께 왔어요" "아?... 그래서 이름표 목걸이가 수북히 쌓여있네... 얼라들은 안주 안오고 선생들만 먼저 와서 준비하고 있는 거네요.." 우리끼리 밥 먹으며.. "우와~ 서울 큰 성당들은 다르네... 첫영성체 아가 들이 저렇게 많은 것 보니..." (뒷 생각들은 각자 마음대로 가타 부타...!!) 식사를 마치고 부지런히 서두르며 성지 저 끝자락에 자리잡은 십자가 기도길을 향해 달려가 "예수님! 어무이 모시고 우리 지혜로운 모후 몇명 안되지만 순교자 믿음 쬐끔이라도 닮아 볼라꼬 갈바리아 수난길 함께 올라갑니다."
"어머니께 청하오니 ~ 제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예수님께서 사형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1처/2처/~14처까지 도착해 돌무덤에 우리 주님 잘 눕혀드리고 돌아오는길에 저만치 15처에서 하늘을 향해 양팔 벌리고 계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행운을 잡았네... 엠마오 길의 제자들 처럼...!! ^^
전국의 아름다운 마음 담은 묵주 꽃들의 전시장이 펼쳐진 성모상 앞 벽에는 감사의 마음 봉헌이라며 많고 많은 묵주알 들이 주욱~ 나라비 서서 성모님과 함께 주님 찬양. 감사. 파아란 하늘 가득 올려 드리고 있는 감동의 장면. 성모님께 밝히는 초를 가지러 100미터 거리를 달려가며 "우짜믄 봉헌초가 그옆에 있어야 되는데... 이리도 먼길을 가서 가져와야 되는게 이해가 안되다가도 '초 나와라 뚝딱~! '하면 금방 자판기에서 튀어 나오면 그 초에 정성이 들어가겠나? 는 마음의 소리를 들으며... '"참 그러네예~! 지가 잘못 생각했습니더" 꾸뻑~!
지혜로운 모후시여~ 우리 모두 가정의 어머니시여~! 저희 모두를 위해 아버지께 전구해 주소서~
이제는 성전으로 올라가 미사를 위해 앉아 성체앞 조배를 할 시간이다. 30분 전이라 사방에서 성전을 향해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생전 처음 와본 성지라며 우리 친구 레지나 반짝반짝 하는 눈과 마음으로 카메라 속에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캘커타의 마더데레사 성녀/ 팔마를 든 예수님/ 갈매못 가는길 쉬어가던 다섯 성인들의 오성바위/ 남종삼. 박순집 순교 성인들의 현양비/ 그물모양의 옷을 입고 밤이면 반짝 호수위 유령처럼 서계신 예수님상/ 연신 담아 대느라.... 아직도 성전 계단 저 아래서 보이지도 않으니...
미사전 기도들이 바쳐지고 세분의 사제의 입당과 함께 미사는 시작된다. 오늘도 여전히 성전안은 꽉차고. 옆 벽들앞쪽으로 주욱~ 간이 의자들이 나라비 서있고. 2층 성가대 자리도 밀려앉은 순례객들이다. 아마도 각 성당 예비자는 모두 절두산 성지로 모여오는게 관례로 되어있는지.. 모두가 예비신자 이름표를 달고 미사에 참례하고 있더라. 들렸다 말다 하는 사제의 강론을 귀를 곤두세우고 들으려 했지만 역부족... "에이~ 올해는 꼭 보청기라도 해야겠다" 는 생각을 다시 해보지만 이곳 성전도 아마 앰프시설이 좀 약하긴 한가 보다. 옆에 앉은 벗들도 들렸다 안들렸다 한다는 걸 보면... 9월 순교자의 성월을 맞아 성모님과 함께 한 절두산 순례길의 십자가길이며 선비의 갓모양을 하고 있는 절두산 성지에서 거룩한 우리 주님의 몸을 영하는 기회를 제공해 준 오늘의 일등공신 레지나 자매에게 축복있으라~^^
꼭 가보고 싶다고 반쯤 우기는 바람에 .... 울며 겨자먹는 마음으로 함께 한 순례성지.라서 9천원짜리 성지식당 예약을 하루전에 할수 있어서 감사히 또 내려가 먹는 점심 밥은 하얀 쌀밥/김치된장국/생선까스/제육볶음/숙주나물 무침/겉절이) 세상에~!
감동스러울 만큼 훌륭한 성지에서의 점심식사를 감사히 먹고 돌아나오다 달려가서 "사장님! 관산동 성당 식구들 너무 맛있고 감사히 잘 먹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인사하니 함께 웃으며 화답하는 식당 주인도 흐뭇한 표정이더라. 일찍와서 빈곳에 차를 댄곳이 아마도 사제들의 주차장이었던 모양이라... 관리 하는 형제한분이 막~ 야단치며 빨리 빼란다. 저만치 있는 형제에게 다가가 "선생님~ 잘 모르고 차를 댔는데... 기사가 팔순이 넘은 사람이라 지금 빼면 저 아래 많은 차들 속에 들어가려면 마구 부딪칠것 같은 데 조금만 있다 빼면 안되겠습니꺼?" 아주 겸손히 낮춰 부탁했더니... "되도록 빨리 빼세요.." ....되돌아 오는 낮고 조용한 미소띈 얼굴의 잘생긴 형제... "우~ 야훼 승리~! 하느님 성모님 감사합니다.." 승락도 받았겠다. 느긋하게 주차장 옆 큰바위 얼굴같은 조각상들 감탄하며 돌아보고 12사도를 상징하는 표상?... 뭐라 카더라..? 베드로부터 시작해서 안드레아... 야고보...처음 알았네... 공부해봐야 겠다. 이제는 우리가 떠나가야 할 시간이다. 아까 그 잘생긴 형제에게 감사한 마음 전할 길없어.... 차안에 딸랑 한개 남은 오징어 땅콩볼 한봉지 쪼르르 달려가서 고개숙여 감사하며.... 차에 오르니 손까지 흔들며 우리를 배웅해주더라... 성령님의 미소...! 저녁 5시까지만 관산동 장어궁에 도착하여 저녁을 그곳에서 진탕 호화판 잔치?를 지혜로운 모후 생기곤 처음으로 사치를 부려보겠다는 마음으로... 그동안 아껴 모았던 비자금들... 싸그리 털어 빈털털이되도록 먹고 물이라도 마셔보자..? 2번째 순례지 새남터를 향해 달려간다.
12분의 순교 성인들의 벽화가 오늘도 말없이 우리를 내려다보며 기억해 줘서 고맙다신다. 숙연하게 고개숙여 작고 이름도 없는 이 나라 조선에 와서 초개같은 목숨을 바쳐가며 이 땅의 사람들을 위해 사랑과 신앙의 불꽃을 태워가신 그분들께 (대부분의 외국사제들) 감사와 존경의 마음 올려드리고....
예쁜 한복입고 아가도령 안고 계신 우리 성모님앞에서 또 절하며.. "참회와 속죄 성당의 성모님이 오늘 또 여기 계시네요.."반갑습니데이. 2층 대성전으로 올라가 무릎꿇고 기도하는 우리 라파엘라 천사님은 우째 저리 거룩한 모습으로 엄청 시리 큰 성전 예수님 앞에 납작 엎드려있다.
큰 성전에 눌리고... 여덟분의 성인들 성해앞에 조아려 앉아 감사의 마음 올려드리고 묵주 한단으로 이 성지의 땅을 또 밟게 해주신 우리 성령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워낙 주차장이 좁고 부족한 터라 대부분의 순례객들은 지하철로 버스로 다녀간다고 한다. 어찌어찌 걱정하던 바와는 달리 우리차가 주차할 공간이 남아 있는것 또한 감사드리며 여기서도 이제는 우리가 떠나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다음코스.... 행주성당 성모동굴 성모님앞에서 오늘의 일정 마무리하며 마침기도로 끝낼 요량으로 달려간다.
저멀리 예수성심상이 양팔벌려 어서 오너라~! 하시는데... 아직도 여유있는 시간이라 "예수님예~! 금싸라기 같은 시간 어데 쫌 또 댕기올데가 있는기라예.. 쫌 있다가 갈께예~!" 메타세콰이어의 음이온 산소가 즐비하게 나라비선 센치한 길을 지나면...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사는 천국땅이 펼쳐진다. 푸른 잔디밭엔 온통 텐트가족들과 멍멍이들의 놀이터...를 보며 구약성경속... 얼라들이
그 근처 행주산성 역사공원길에서 남은 과일과 부침이를 먹으며 강바람이라도 쐬고 가자싶어 8436 기사께 달려주세요... 아양을 또 떨어댄다. 이 기사님 마음엔 저녁에 있을 구역모임 준비밖에 없을 테지만... "우짜노. 날이면 날마다 오는 축제가 아닌데 우리도 누릴건 누려보고 싶도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
| 105399 |
지혜로운 모후 - 친목회 |
15:59 | 이명남 |
| 105398 |
연중 제24주간 토요일 |
05:19 | 이용성 |
| 105397 |
◎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 예수님 곁을 지킨 사람들 |
04:10 | 이재현 |




게시판 운영원칙
Help Des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