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2일 (수)
(녹)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 작은 이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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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jaechee] 쪽지 캡슐

2026-08-11 ㅣ No.105298

[마태 18,1-5]

오늘 복음은 하늘 나라에서 큰 사람을 묻는 제자들의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복음 묵상]

예수님께서는 어린이를 가운데 세우시며, 작은 이를 업신여기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길 잃은 한 마리를 찾아 나서는 모습도 함께 전합니다. 하느님께서는 한 사람도 잃지 않기를 바라신다는 뜻이 드러납니다.

사람들은 종종 눈에 띄는 자리와 큰 성과를 먼저 봅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은 작은 사람을 대하는 마음을 다시 보게 합니다. 가까이에 있는 아이, 말수가 적은 이웃, 늘 뒤에 서 있는 사람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군가를 가볍게 여기면 그 마음은 금세 말과 표정에 드러납니다. 반대로 작은 사람을 따뜻하게 맞이하면, 그 자리에 평안이 생깁니다. 집과 직장과 마을에서 그런 시선 하나가 큰 위로가 됩니다.

또 한 사람을 찾아 나서는 모습은 포기하지 않는 사랑을 떠올리게 합니다. 오늘은 멀어진 사람과 사소한 불편 때문에 마음을 닫기보다, 다시 손 내밀 수 있는 길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신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가정과 일터의 평범한 대화 속에서 작은 사람을 귀하게 보는 삶을 가리고 있는 습관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복음은 익숙한 기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작은 사람을 귀하게 보는 삶이 사랑과 자비를 향하고 있는지 분별하도록 이끕니다.

작은 사람을 귀하게 보는 삶이 오늘 나의 말과 선택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돌아봅니다. 그 물음 앞에서 변명보다 진실을 선택할 때 신앙의 겉모습과 마음의 진실이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작은 사람을 귀하게 보는 삶은 거창한 결심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먼저 확인됩니다. 판단을 늦추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선택이 복음의 가르침을 일상에 뿌리내리게 합니다.

주님께서 작은 사람을 귀하게 보는 삶을 삶으로 이어 갈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더 깊은 묵상]

상투스코리아 아침 라디오에서 더 깊이 묵상하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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