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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과 청년들을 위한 환대: 환대에서 출발하는 청소년, 청년 사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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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과 청년들을 위한 환대] 환대에서 출발하는 청소년, 청년 사목 나와 너 그리고 우리
교회 안에서 청소년, 청년의 중요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강조되어왔다. 그리고 늘 그 뒤에는 이러한 이유가 따라붙는다. ‘청소년, 청년은 교회의 현재이자 미래’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교회가 청소년, 청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청소년, 청년 사목의 위기 담론은 이미 오래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시간이 갈수록 청소년, 청년세대 중심으로 탈종교화 현상이 가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발표된 한 설문조사에서는, 대부분의 청소년이 종교에 특별한 관심이 없어서 종교를 가지지 않는다고 응답하였다. 그로 인해 교회를 떠나는 청소년, 청년의 수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이러한 현상은 세속화, 입시 위주의 경쟁사회, 신자유주의, 개인주의 등이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청소년, 청년에게 종교는 더 이상 삶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심지어 한국교회는 내년에 개최될 ‘2027 WYD 서울’이 청소년 사목 재활성화의 계기로 삼고 싶을 만큼 한국 교회의 청소년, 청년 사목의 현실은 녹록치않다. 그런데 왜 교회는 여전히 청소년, 청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인가? 그리고 청소년, 청년 사목의 활성화를 위하여 왜 그토록 노력하는 것인가?
분명히 말하자면, 교회 안에서 청소년, 청년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그들이 교회의 현재이자 미래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가 그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청소년, 청년도 우리처럼 하느님의 백성이기 때문이다. 그들도 “세례로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어 하느님 백성으로 구성되고, 그리스도의 사제직과 예언자직과 왕직에 나름대로 참여하는 자들이 되어, 그리스도교 백성 전체의 사명 가운데에서 자기 몫을 교회와 세상 안에서 실천하는 그리스도인”(『교회 헌장』 31항)이기 때문에 교회에서 그들의 존재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매우 중요하다. 사실 교회 안에서 청소년, 청년에 대한 인식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기준으로 발전하였다. 공의회 이전에 청소년, 청년은 그저 올바른 신앙 가치관 형성과 함께, 미래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인으로 양성해야 할 신앙 교육의 대상으로만 인식되었다. 그러나 공의회를 기점으로 교회는 청소년을 “교회의 희망”으로 규정하고, “복음화의 주역으로 그리고 사회 개혁의 참여자로서 교회를 대신하여 행동하는 사람”(『평신도 그리스도인』 46항)으로 정의하였다. 즉 청소년, 청년도 “세상을 그리스도의 정신에 젖어들게 하여야 할 뿐 아니라, 모든 일에서 참으로 인간 사회 한복판에서 그리스도인의 증인이 되도록 부름”(『사목 헌장』 43항)받고 있다. 그러므로 청소년, 청년은 그저 일주일에 한 번 신앙 활동에 참여만 하면 되는 소극적인 신앙인이 아니라, 세상 복음화의 주체로 세상 속에서 하느님 나라를 건설해야 할 중요한 책임이 그들에게 부여된다. 여기에는 청소년, 청년이라면 그 누구도 제외되는 이 없이 누구나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
교회 공동체가 청소년, 청년을 환대하는 것은 그저 그들이 성당에 방문하는 것을 환영하거나, 그들의 인사에 반응하는 것만이 아니다. 그들을 환대하는 것은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면서 그들과 함께 신앙의 삶을 사는 것이다. 그들도 우리처럼 세상 복음화에 동참할 책임이 있는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이다.
* 이진옥 페트라 : 돈보스코청소년영성사목연구소 선임 연구원, 교황청립 살레시오 대학교(로마) 신학 박사, CBCK 교리교육위원회 총무
[2026년 8월 2일(가해) 연중 제18주일 인천주보 2면, 이진옥 페트라] 0 3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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