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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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리

교회, 하느님 백성의 친교64: 올바른 성인 공경, 교회헌장 제50항 후반부, 제51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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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11:11 ㅣ No.7457

[교회, 하느님 백성의 친교] (64) 올바른 성인 공경, 「교회헌장」 제50항 후반부, 제51항

 

 

「교회헌장」 제50항의 마지막 단락은 전례 안에서의 성인 공경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순례하는 교회와 천상 교회의 결합은 성령께서 성사를 통해 작용하시는 거룩한 전례 안에서 우리가 함께 하느님을 찬미할 때 가장 고귀한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왜냐하면 전례 안에서 모든 종족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에서 주님의 피로 구원받은(묵시 5,9 참조) 모든 이가 하나인 교회로 모여 하나의 찬미가로 하느님을 찬양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찬의 희생 제사를 거행하는 순례하는 교회는 천상 교회의 예배와 결합하여, “하느님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그 배필이신 성 요셉과 복된 사도들과 모든 성인”(감사기도 제2양식)을 기억하고 공경합니다.

 

이어지는 제51항은 지상 교회와 천상 교회 그리고 정화를 받고 있는 교회 사이의 친교에 관련된 교회의 사목적 지침을 언급합니다. 지상 교회의 신자들이 천상 교회 혹은 정화를 받고 있는 교회와 이루는 활기찬 결합에 관한 가톨릭교회의 전통적인 신앙은 매우 중요한 신심입니다. 하지만 성인 공경과 관련된 사목적 실천에서 어떤 남용이나 과도함 혹은 결함이 발견된다면 그러한 것들을 배제하고 시정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인 공경의 신심은 그리스도와 하느님께 더욱 충만한 찬미가 되도록 개선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의회는 올바른 성인 공경이 외적 행위보다는 사랑의 실천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이 사랑을 통해서 성인들로부터 ‘생활의 모범’과 ‘친교에 의한 결합’ 그리고 ‘전구의 도움’을 찾습니다. 이렇게 천상 교회의 신자들과 이루는 지상 교회의 통교가 신앙의 빛으로 이해될 때,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께 바치는 흠숭을 약화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값지고 풍요롭게 합니다.

 

실로 하느님의 자녀인 지상 교회와 천상 교회 그리고 정화를 받는 교회의 신자들이 한 가족을 이루어 서로 사랑하고 삼위일체 하느님을 찬미하며 서로 통교한다면 그것이 교회의 근본적인 사명을 수행하는 것이고 완성된 천상 전례를 미리 맛보고 그 전례에 참여하는 것이 됩니다.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고 죽은 이들이 부활할 때 하느님의 광채가 하느님 나라를 비추고 어린양이 그 나라의 등불이 될 것입니다. 그때 하느님의 백성이 살고 있는 온 교회는 사랑의 최고 행복 속에서 하느님과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을 흠숭하며 다음과 같이 외칠 것입니다. “어좌에 앉아 계신 분과 어린양께 찬미와 영예와 영광과 권세가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묵시 5,13).

 

[2026년 8월 2일(가해) 연중 제18주일 의정부주보 3면, 강한수 가롤로 신부(사목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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