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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길: 살레시오 수녀회 마다가스카르 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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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6-08-05 ㅣ No.259

[사랑의 손길] 살레시오 수녀회 마다가스카르 관구


마다가스카르 아이들의 학교에 전기와 깨끗한 물을 선물해 주세요

 

 

“수녀님, 저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게 정말 즐거워요!” 열한 살 니리나(가명)는 라우라비꾸냐초등학교의 교장 수녀님을 만날 때마다 환한 미소로 인사합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부모님을 따라 논일을 도와야 했던 니리나는 수녀님의 설득으로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니리나에게 학교는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따뜻한 밥을 먹으며, 내일을 꿈꿀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곳입니다.

 

살레시오 수녀회 마다가스카르 관구는 니리나처럼 가난으로 배움의 기회를 얻기 어려운 아이들, 부모를 잃거나 한부모·조손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 돌봄과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라우라비꾸냐초등학교와 도움이신 마리아기술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880여 명의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그중 집과 거리가 멀어 통학이 어려운 학생들 50여 명은 기숙사에 머물며 학업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기초교육은 물론 재봉, 컴퓨터, 언어, 농업 지식 등을 배우며 아이들은 가난을 이겨 내고 자립할 힘을 키워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수시로 끊어지는 전기와 부족한 물 때문에 수업과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다가스카르는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어렵고, 여러 차례 큰 가뭄을 겪으며 물 부족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현지에서 아이들의 꿈을 지켜 온 김기례 프란체스카 수녀님은 학교에 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잦은 정전으로 수업이 멈추는 교실, 학교에서 사용할 물을 구하기 위해 4km 떨어진 논둑까지 가야 하는 아이들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태양열 전기 시설과 우물, 물탱크가 꼭 필요합니다. 태양열 패널과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소형 발전기가 설치되면, 아이들은 환한 교실에서 수업할 수 있고, 컴퓨터 수업과 시청각 교육, 재봉 실습도 중단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 학생들은 저녁에도 밝은 불빛 아래에서 숙제하고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물을 끌어올려 물탱크에 깨끗한 물을 채울 수 있다면, 아이들은 논둑을 찾아가지 않아도 됩니다. 깨끗한 물을 마시고, 씻고, 빨래할 수 있으며, 농업 기술을 배우는 학생들은 직접 채소를 기르며 배운 내용을 익힐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정성껏 기른 싱싱한 채소는 아이들의 점심에 오릅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전기와 물이, 마다가스카르 아이들에게는 배움을 이어가고 건강을 지키며 미래를 꿈꾸게 하는 소중한 희망입니다. 여러분의 나눔은 어두운 교실에 빛을 밝히고, 메마른 땅에 깨끗한 물을 흐르게 합니다. 아이들이 하느님께서 주신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마음껏 키워 갈 수 있도록, 마다가스카르 아이들의 학교에 전기와 깨끗한 물을 선물해 주세요.

 

후원 계좌 : 우리은행 1005-803-271075 (재)바보의나눔

8월 1일~9월 4일까지 위의 계좌로 후원해 주시는 후원금은 ‘살레시오 수녀회 마다가스카르 관구’를 위해 씁니다.

 

(재)바보의나눔은 하느님의 종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께서 보여주신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전문 모금 및 배분 기관(특례기부금단체)입니다.

 

[2026년 8월 2일(가해) 연중 제18주일 서울주보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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