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4일 (화)
(녹)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과 소돔 땅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성경자료

[신약] 성경 다시 보기: 희랍어로 된 신약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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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11:39 ㅣ No.9798

[성경 다시 보기] 희랍어로 된 신약성서

 

 

신약성서의 원본은 희랍어로 되어있습니다. 이 책의 이름은 라틴어로 되어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NOVUM TESTAMENTUM GRAECE”라고 합니다. 그리고 “NESTLE - ALAND”란 글자가 이 책명 위에 작은 글씨로 씌어있습니다. 이는 희랍어로 된 신약성서를 우리가 읽을 수 있도록 책으로 출판하기까지 작업한 두 사람의 이름입니다.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Eberhard NESTLE란 사람은 그의 부인 Erwin NESTLE와 작업을 같이하여 1966, 1968년에 희랍어 성서를 출판하였고, 그것을 계속 발전시켜 최신판으로는 1979, 1993년에 Kurt ALAND와 그의 부인 Barbara ALAND가 작업을 하여 출판한 책을 우리가 읽고 있습니다. 이 작업에 협력한 사람들도 물론 여럿 있어 뒷장에 명시되고 있습니다.

 

희랍어 신약성서가 책으로 출판되기 전에는 소위 말하는 “필사본”이라고 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들이 한두 개가 아니라 또한 수없이 많이 있고, 세계 각처의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필사본 “א“는 “Sinaiticus”라고 일컫는데 런던에, 필사본 “A”는 “Alexandrinus”라고 하며 런던에, 필사본 “B”는 바티칸에, 필사본 “C”는 파리에, 필사본 “D”는 캠브릿지에 소장되어 있답니다. 그 외도 수많은 필사본들이 “P”(빠삐루스)라는 부호 아래 번호를 붙여 세계 여러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것들을 다 모아서 비교, 분석, 편집하여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작업은 이미 완료된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겠지만 이 필사본들에는 대부분 대문자로 되어있으며, 띄어쓰기도 되어있지 않아, 우리가 잘 읽을 수 있도록 현대적인 작업을 하는데 그 띄어쓰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뜻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또 물음표(?)나 마침표(.) 숨표(,) 인용부호(“ ”)도 없어 후대 학자들이 그런 작업을 하고 있으며, 또한 단어가 가끔은 바뀌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 사진에 표시한 바와 같이 루카 24,47의 1968년판에는 “회개와 용서”(μετανοια και αφεσιν)라고 한 것을 1993년 판에는 “용서를 위한 회개”(μετανοια εις αφεσιν)로 바뀌어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 문제가 있는 것들은 모두 밑에 “각주” 형식으로 표시하여 참고하도록 해 놓고 있답니다.

 

 

 

[2026년 7월 12일(가해) 연중 제15주일 가톨릭마산 8면, 황봉철 베드로 신부(성사 전담 · 성서신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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