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일 (월)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강론자료

2025-06-01.....예수님의 승천대축일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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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25-05-31 ㅣ No.2554

승천대축일 (부활7주일)

사도행전 1,1-11       에페소 1,17-23 루카 24,46-53

2025. 6. 1.

주제 : 예수님께서 보이신 승천의 효과!

오늘은 예수님의 승천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대축일입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우리가 예수님께서 보이신 모양을 따라 살면,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로 우리의 삶이 연결된다고 알려주시는 일입니다.

 

우리가 오늘 기념하는 예수님의 승천은, 하느님이 계시는 하늘나라로 우리의 스승이신 예수님이 오르셨다는 의미이고, 예수님과 제자들의 사이에 있었던, 이별을 바탕으로 하는 일입니다. 물론 세상에 살아있는 사람의 무리에는 예수님의 승천을 경험했다거나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증명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신앙에서 말하는 내용이므로, 올바른 모습으로 신앙을 간직하지 않거나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라면, 예수님께서 보이신 승천에 참여하는 영광은 우리에게 실현되지 않을 일입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2000년이 가까운 시간 전에. 예루살렘에 있는 다웟성에서 동쪽으로 보이는 올리브산에서 이루어진 일이라고 전통적으로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셨다는 장소로 전하는 올리브산의 정상에 가면, 예수님께서 마지막 순간에 땅을 밟고 하늘로 오르셨다는 발자국의 흔적도 볼 수 있습니다만, 예수님이 사신 시대 이후에 그곳을 차지했던 아랍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마지막으로 땅을 디디셨다는 그 자리의 위에 지붕으로 막힌 벽을 쌓았습니다. 그래서 현실의 우리가 보기에 이곳에서 정말로 예수님께서 저 천정을 뚫고 승천하셨는지 의심할 모습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들은 무슨 목적으로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예수님께서 하늘로 떠나신 뒤, 그곳에 나타난 천사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스승께서는 떠나신 그 모습으로 다시 오신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늘이나 내가 원하는 시간에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선언은 아니었지만, 신앙인으로 사는 우리는 그 소식을 들으면서 어떤 삶의 자세를 드러내겠습니까?

 

예수님은 하늘로 오르시면서 제자들이 실천해야 할 사명을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실천할 사명은 세상의 모든 사람을 제자로 삼아 '하느님이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는 일이었습니다. 현실의 우리는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명령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신앙의 정신을 미래의 세대에게 전달하고, 세례를 주고, 그들이 신앙의 정신에 따라 같은 믿음을 지닌 사람으로 살기를 권장합니다. 다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렇게 사는지에 따라, 그리고 그 말씀을 받아들인 사람이 드러내는 행동의 결과에 따라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은 달라질 것입니다.

 

세례란 무엇이겠습니까? 사람이 볼 수 있고, 드러나는 형식은 간단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준다고 말하면서, 맑은 물을 우리의 이마에 세 번을 붓고, 십자표를 세 번 긋는 일로 충분합니다. 물론 예절을 그렇게 행동으로 하기 전, 앞선 교육의 시간에는 신앙을 받아들이고 드러내는 행동을 위해서 알아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례를 준비하는 시간의 시작에 따라서 교육하는 시간의 길이도 다릅니다. 무조건 긴 시간이 장점은 아니라고 해도 일정한 시간의 길이는 필요합니다.

 

그렇게 세례를 받았다고만 말하기만 하면, 우리의 삶에 하느님의 은총은 저절로 이루어질까요? 그러기를 바라는 것이 사람이지만, 실제로는 그 바람과 우리의 협조는 따로 놀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신앙인으로 살게 된 우리가 세례를 받았다는 일만 중요하게 여긴다면 잘못이라는 의미입니다.

 

세례성사는 우리의 삶에 드러나는 실천이 하느님께로 연결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할 때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실천하라고 남기신 사명을 어떻게 생각하는 사람이겠습니까? 내가 가진 힘으로 그 일을 완성하기에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하느님의 도움을 청하고 이웃에 도움을 청하며, 그래서 나의 삶이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좋은 모양을 갖추게 하시라고 청해야 할 일입니다.

 

저희보다 앞서 하늘의 영광에 오르신 예수님! 저희가 하느님의 뜻을 충실하게 실천하여, 세상에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게 도우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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