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ㅣ미사
[전례] 기도하는 교회: 신비 교육 기간이란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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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교회] ‘신비 교육 기간’이란 무엇인가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을 ‘그리스도교 입문’ 또는 간단히 ‘입교’(入敎)라고 합니다. 입교는 세례-견진-성체성사를 연속하여 집전함으로써 이루어지며, 이 세 가지 성사를 ‘입교성사’라고 합니다.(그리스도교 입문예식 총지침 1항)
입교 과정은 점진적인 ‘네 가지 기간’으로 이루어지는데, 그 중 ‘신비 교육 기간’은 입교성사를 받고 난 직후의 마지막 기간으로서, 보통 주님 부활 대축일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곧 부활 시기 전체에 해당합니다. ‘예비신자 기간’동안 교리교육을 충실히 받아 교리 지식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성사의 은총은 아직 감추어진 신비입니다. 예비신자는 입교성사를 받고 새 신자(신영세자)가 되며, 신비 교육 기간을 통해 비로소 신비를 전해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 본당 공동체, 대부모, 사목자들은 새 신자들의 신앙생활이 굳건해지도록 늘 주의 깊고 친절하게 도와주어야 합니다.(어른입교예식 235항) 새 신자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를 신자석 가운데 마련하고, 모든 신영세자가 대부모와 함께 미사에 참여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강론과 보편지향기도에서도 새 신자들을 배려해야 합니다.(어른입교예식 236항) 신비 교육 기간을 마칠 때(보통 성령 강림 대축일 무렵에) 신영세자가 굳건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을 축하하는 행사를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어른입교예식 237항)
입교성사를 받은 지 일주년이 되는 날에는 새 신자들이 다시 모여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영적체험을 서로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어른입교예식 238항)
[2024년 11월 17일(나해) 연중 제33주일(세계 가난한 이의 날) 가톨릭부산 5면, 전례위원회] 0 53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