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술ㅣ교회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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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이야기44: 수평적 안정성이 필요해 - 라옹의 노트르담 주교좌 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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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이야기] (44) 수평적 안정성이 필요해 라옹의 노트르담 주교좌 성당(Cathedrale Notre-Dmane de Laon)
성당 건축에서 고전에 해당하는 것은 고대 로마 제국의 성당들입니다. 고대의 성당들은 종교적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신전이 아닌 공회당(바실리카)의 형태를 취했습니다. 여기서 건축적으로 ‘바실리카’라는 양식이 생겨났으며, 나아가 교회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성당을 ‘바실리카’라고 명명했습니다. 로마네스크 역시 바실리카 평면이 주를 이루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바실리카 성당에서 서쪽 출입구는 세속 영역을, 동쪽 제단은 신의 영역을 상징하기에, 성당 입구(웨스트워크)에서 출발하여 제단(이스트엔드)에 이르는 동선은 하느님을 향해 걸어가는 신앙인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이는 바실리카 평면이 땅에서 하늘로의 여정을 수평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고딕 성당은 이 수평의 축에 수직의 축을 더하여 하늘길을 극대화시켰는데, 라옹은 그 수직성 안에 수평성을 새겨두어 둘이 균형을 이루도록 한 것입니다.
[2021년 1월 17일 연중 제2주일 의정부주보 7면, 강한수 가롤로 신부(민락동 성당 주임, 건축신학연구소)] 0 1,996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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