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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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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길: 나자로의집 보호작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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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0-09-05 ㅣ No.159

[사랑의 손길] 나자로의집 보호작업장


“주방 이전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식사시간 보장”

 

 

서울 관악구 언덕의 마지막, 장군봉 초입에는 ‘나자로의 집 보호작업장’이 있습니다. 1991년 가장 높은 언덕의 마지막 빌라에 부모들의 노력으로 마련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입니다.

 

1976년 3월에 준공되어 현재 만 43년이 된 이 빌라 건물은 고칠 곳이 많아 구청에서도 1순위 위험 시설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기능보강사업을 통해 건물의 일부 보수를 진행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전기배선과 수도공사 등 규모가 큰 공사의 개보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무엇보다도 기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분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편의를 위해서는 주방 이전 공사가 시급합니다. 식사 장소는 1층인데 비해 주방은 지하 1층에 있어, 배식을 위해 주방에 가기 위해서는 출입문으로 가기 위한 계단과 지하 1층까지의 외부 계단, 찻길을 통해야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위에 쉽게 노출이 되어 따뜻한 식사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장애인분들이 식판을 들고 계단을 이동하면서 넘어지거나 신발을 바꿔 신을 때, 음식물을 쏟게 되면 화상의 위험이 높습니다.

 

주방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좁아서 30명의 장애인분들이 차례를 지켜 들어가게끔 지도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동으로 인한 부딪침이 많고 사고 발생의 위험도 늘 있습니다.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하기 위하여 이런저런 고민을 해봤지만, 주방과 식사 장소 간 이동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많은 한계가 있습니다.

 

나자로의집 보호작업장 자모회 및 주변 부모님들의 경우도 기관을 방문하면서 불편함을 느껴 무엇보다도 주방을 1층으로 이전하는 것을 많은 분들이 희망하셨습니다.

 

공사를 진행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고 대공사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기관의 기금 마련을 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주방을 1층으로 이전하면 자원봉사실과 작업장 공간이 없어지므로 지하 1층은 자원봉사실과 창고로 변경하려고 합니다. 주방 이전으로 장애인분들에게 좀 더 좋은 환경과 시설을 통해 안전하고 따뜻한 식사 제공을 바라는 마음입니다.

 

*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803-271075 (재)바보의나눔

2020년 9월5일~10월2일까지 위의 계좌로 후원해 주시는 후원금은 ‘나자로의집 보호작업장’를 위해 쓰여집니다.

 

[2020년 9월 6일 연중 제23주일 서울주보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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