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술ㅣ교회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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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스테인드글라스 이야기22: 이공계 출신의 스테인드글라스 작가 가이 켐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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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스테인드글라스 이야기] (22) 이공계 출신의 스테인드글라스 작가 가이 켐퍼(Guy Kermper, 1960~ ) 건축과 ‘대화’ 시도하는 겸허한 모습 ‘신선’ 독일 데릭스스튜디오(Derix Glass Studio)를 방문해서 한창 작업 중인 프로젝트들을 돌아보고 있었을 때 유달리 눈에 들어오는 작품이 있었다. 선명한 오렌지 컬러의 플레시드글라스(flashed-glass, 앤티크 글라스 표면에 다른 색의 얇은 유리 막을 앞뒤로 덧붙여 유리 표면과 안의 색을 다르게 연출한 특수 색유리)에 화학에칭과 아스팔트페인팅 기법을 이용한 추상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주는 대형 색유리 패널들이 라이트박스 위에서 빛을 발하고 있었는데, 이는 미국의 스테인드글라스 작가인 가이 켐퍼의 작품이었다.
켐퍼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함께 강의를 진행하면서 그가 매우 영민한 작가임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예술가로서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 외에도 대부분의 작가들에게 부족한 투철한 비즈니스 마인드를 지니고 있었고 건축가들과 함께 일하면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지식들을 예술가들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인접 분야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톨릭신문, 2013년 11월 17일, 정수경(카타리나 · 인천가톨릭대학교 초빙교수)] 0 3,080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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