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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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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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llkkss59] 쪽지 캡슐

04:28 ㅣ No.192564

 

 

우리들은 가슴속에 가만히 어둠을 머금고 살아 갑니다.

 

우리들은 가슴속에 찬란한 빛 한자락 품고 살아 갑니다.

 

비록 발을 딛고 있는 현실은 소박해도

 

아름다운 꿈하나 간직하고 살아 갑니다.

 

때론는 힘들고 고단하고 괴로워도

 

참아내며 인내하며 기다리며 살아 갑니다.

 

굳이 다툰들 무엇하며 이기면 무엇하겠습니까.

 

한발 물러나고 한발 양보하고 한번 사과하고

 

그렇게 평화를 이루며 살아 갑니다.

 

사람의 아픔은 말로 다 할수 없습니다.

 

밖으로 꺼내 놓는다고 전부 위로 받을수도 없습니다.

 

그저 조용히 힘들었겠거니...... 이해하며 받아주는 것입니다.

 

울며 안겨드는 슬픔에게

 

그저 한번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입니다.

 

그보다 더한 위로가 있겠습니까.

 

그보다 더한 사랑이 있겠습니까.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더 원한것이 없습니다.

 

그저 아름다운 사랑 하나 가슴에 품고 살았습니다.

 

어둠이 몰려오고 오해가 덮어지고 사랑은 그렇게

 

처참하게 찢겨졌지요.

 

영혼이 찢겨 나가서 공기처럼 덧없이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가슴만 아리고 남은것이 없습니다.

 

가난한 빛만 덩그러니 불빛에 반짝입니다.

 

우리들의 어린시절에 은하수처럼요......

 

꿈속에서나 아른거리는 얼굴처럼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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