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8일 (화)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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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8일(화요일) 매일미사 말씀 연계 묵주기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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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hfa1063] 쪽지 캡슐

05:10 ㅣ No.191739

 

화요일 순환 루틴에 따라 주님의 수난과 십자가 희생을 묵상하는 [고통의 신비]를 바치는 날입니다.



제1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그 자신이 평화가 되리라.” (미카 5,4) /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마태 1,20)

  • 관상기도 (바라봄)

    • 칠흑같이 어두운 겟세마니 동산, 거칠고 차가운 돌바닥에 엎드려 온몸을 떨며 핏방울을 뚝뚝 흘리시는 예수님의 가쁜 숨소리를 바로 곁에서 듣듯 생생히 바라봅니다.

    • 극심한 고뇌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마라” 하셨던 말씀처럼 물러서지 않으시고, 성부의 뜻을 온전히 껴안으며 온 세상의 참된 평화가 되어가시는 주님의 맑고 깊은 눈빛을 마주합니다.

  •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 삶에 뜻밖의 시련이 닥치거나 미래가 불안할 때마다 안절부절못하며 인간적인 꾀로 두려워하며 도망치려 했던 내 나약함을 숨김없이 털어놓고 회개합니다.

    • 고통의 밤 한가운데서 끝내 하느님의 뜻에 머무르며 온전한 평화를 이루신 주님처럼, 내 조바심을 내려놓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라며 온전히 나를 맡기기로 결단합니다.

  • 염경기도

    • 주님께 간구: "참된 평화이신 예수님, 두려움에 사로잡혀 흔들리는 제 마음을 꼭 붙들어 주시고, 겟세마니의 어둠 속에서도 묵묵히 하느님의 뜻에 기대어 쉬게 하소서."

    • 어머니와 대화: "어머니 마리아님, 두려움 대신 온전한 신뢰로 아드님을 품으셨던 그 담대한 믿음을 제게도 나누어 주소서. 제 삶이 막막할 때에도 하느님의 평화 안에서 흔들리지 않게 이끌어 주소서."

제2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매맞으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너는 유다 부족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지만...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나오리라.” (미카 5,1) /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마태 1,21)

  • 관상기도 (바라봄)

    • 돌기둥에 두 손이 꽁꽁 묶인 채 옷마저 벗겨져,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자처럼 초라하게 서서 뼈아픈 채찍질을 온몸으로 받아내시는 예수님을 눈앞에서 보듯 바라봅니다.

    • 쇠갈고리 달린 채찍이 살갗을 파고들 때마다 붉은 피가 바닥으로 후둑후둑 떨어지지만,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 비명조차 삼키시는 어린양의 온유한 침묵을 마주합니다.

  •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 조금만 무시당해도 발끈하고 남들보다 커 보이고 싶어 우쭐댔던 내 알량한 자존심이, 사실은 주님을 때리는 채찍질이었음을 아프게 반성합니다.

    • 스스로 가장 작고 비천한 자리에 서시어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을 본받아, 억울한 일이나 몸의 피로를 만날 때 불평 대신 침묵으로 인내하며 주님의 보혈에 내 상처를 씻어냅니다.

  • 염경기도

    • 주님께 간구: "저를 죄에서 구원하신 주님, 남보다 높아지려 바둥거리던 제 교만을 꺾어 주시고, 가장 작은 자로 낮아져 맞으신 주님의 거룩한 상처로 제 부끄러운 영혼을 감싸 치유하소서."

    • 어머니와 대화: "자비의 어머니 마리아님, 채찍 소리가 살점을 칠 때마다 가슴이 무너지면서도 구원의 신비를 묵묵히 지켜보셨던 인내를 배웁니다. 살아가며 겪는 작은 상처와 억울함도 주님을 향한 사랑의 봉헌으로 바꾸게 하소서."

제3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을 쓰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마태 1,19) / “그는 주님의 능력에 힘입어... 목자로 서리라.” (미카 5,3)

  • 관상기도 (바라봄)

    • 정수리를 파고드는 가시덤불 사이로 굵은 피와 땀이 흘러내려 눈앞을 붉게 가려도, 온갖 비웃음과 침 뱉음을 말없이 견디시는 예수님의 거룩한 얼굴을 바라봅니다.

    • 흉측한 조롱의 옷을 입으셨으나 변명 한마디 하지 않으시고, 오직 주님의 능력에 힘입어 사랑으로 모욕을 덮어주시는 참된 의로운 왕의 품위를 마주합니다.

  •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 남의 실수나 부족함을 보았을 때 입에 올리며 은근히 판단하고 상처를 주었던 내 모난 생각의 가시를 부끄럽게 인정하고 주님 발치에 내려놓습니다.

    • 아내의 곤경을 감싸주었던 의로운 사람 요셉처럼, 그리고 모욕을 축복으로 되갚으신 주님처럼, 내 힘이 아닌 주님의 능력에 힘입어 이웃의 부끄러움을 덮어주는 온유한 사랑을 결단합니다.

  • 염경기도

    • 주님께 간구: "온유하신 왕 예수님, 남을 판단하고 찌르던 제 오만한 머리에 주님의 겸손을 씌워 주시고, 주님의 능력에 기대어 이웃의 허물을 너그럽게 덮어주는 의로운 마음을 주소서."

    • 어머니와 대화: "지혜의 어머니 마리아님, 오해와 수군거림 속에서도 하느님만 바라보며 침묵으로 평화를 지켜내셨던 어머니의 성심을 청합니다. 세상의 평가에 쉽게 상처받지 않고 오직 주님의 사랑 안에서 품위 있게 살아가게 하소서."

제4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해산하는 여인이 아이를 낳을 때까지... 그들은 평온하게 살리라.” (미카 5,2.4) /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태 1,20)

  • 관상기도 (바라봄)

    • 찢긴 어깨 위를 짓누르는 거친 통나무 십자가를 메고, 걸음마다 핏빛 발자국을 찍으며 골고타 언덕을 오르시는 예수님의 비틀거리는 뒷모습을 가만히 따라갑니다.

    • 돌부리에 걸려 쿵 하고 넘어지시면서도 아이를 낳는 여인처럼 신음하며 다시 일어서시는 그 걸음이, 우리에게 참된 평온을 주시기 위한 성령으로 말미암은 사랑의 길임을 마주합니다.

  •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 내게 주어진 삶의 무게와 가족의 짐이 조금만 무거워도 짜증 내고 불평하며 팽개치려 했던 내 조급한 마음을 돌아봅니다.

    • 산고의 진통 끝에 생명의 평온이 찾아오듯, 지금 내가 짊어진 삶의 십자가 역시 나를 다듬으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손길임을 믿고, 불평 없이 묵묵히 제 몫의 짐을 지기로 다짐합니다.

  • 염경기도

    • 주님께 간구: "십자가를 지신 주님, 삶의 짐에 짓눌려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성령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게 하시고, 이 수고의 끝에 당신이 약속하신 깊은 평온이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 어머니와 대화: "십자가 길의 어머니 마리아님, 피투성이가 된 아드님의 곁을 그림자처럼 따르며 함께 아파하셨던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을 청합니다. 제가 비틀거릴 때마다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끝까지 함께 걸어 주소서."

제5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마태 1,23) / “그 자신이 평화가 되리라.” (미카 5,4)

  • 관상기도 (바라봄)

    • 하늘과 땅 사이에 매달리시어 마지막 피 한 방울, 숨 한 모금까지 온전히 쏟아내시며, 인간의 가장 참혹한 고통의 밑바닥까지 찾아와 함께 울어주시는 임마누엘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 못 박힌 두 팔을 벌려 원수들마저 품어 안으시며 숨을 거두실 때, 세상의 모든 원망과 단절의 벽을 허무시고 그 자신이 영원한 평화가 되시는 거룩한 사랑의 완성을 마주합니다.

  •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 삶이 고달프고 외로울 때마다 "하느님은 도대체 어디 계시는가" 원망했던 내 얕은 믿음을 뉘우치며, 가장 짙은 십자가 어둠 속에서도 언제나 나와 함께 계셨던 임마누엘의 손길을 고백합니다.

    • 세상의 헛된 욕심과 인정받으려는 집착을 십자가 제단에 미련 없이 못 박아 비워내고, 주님께서 목숨 바쳐 선물해 주신 참된 평화 안에 내 온 영혼을 편안히 누입니다.

  • 염경기도

    • 주님께 간구: "십자가에 달리신 임마누엘 주님, 제 인생의 가장 어두운 골짜기에도 늘 함께 계심을 믿사오니, 당신의 십자가 사랑으로 제 메마른 가슴에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화를 채워 주소서."

    • 어머니와 대화: "십자가 발치의 어머니 마리아님, 숨을 거두신 아드님을 품에 안고 끝내 하느님의 섭리를 믿어내셨던 어머니의 침묵을 묵상합니다. 제 삶의 모든 계획이 무너져 내릴 때에도 임마누엘 주님만 의지하며 끝까지 머물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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