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일 (화)
(녹) 연중 제22주간 화요일(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양승국 신부님_눈물로 씨뿌리던 사람들이...

스크랩 인쇄

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6-08-27 ㅣ No.191469

 

오늘은 전 세계 자녀때문에 눈물 흘리시는 어머니들의 수호성인 모니카 성녀의 기념일입니다. 
 
사목자로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자녀들 때문에 피눈물 흘리며 밤잠 못 주무시고,
애간장이 타들어가는 어머님들을 참 많이 만났습니다. 
 
자녀가 몹쓸 병에 걸려 피눈물 흘리는 어머니, 자녀가 선천적 장애나 불치병을 안고 태어나 기막혀하는 어머니, 자녀가 그릇된 길에 빠져 빼내 보려고 안간힘 쓰는 어머니, 자녀가 방안에서 문을 닫아걸고 나오지 않아 안절부절하는 어머니, 자녀가 신천지에 빠져 제발 좀 구해달라고 눈시울을 적시는 어머니... 
 
사연을 듣고 있으면 무력감에 마음이 서글프기만 합니다.
치유의 은사라도 선물 받았더라면, 안수도 해드리고 구마기도도 해드리면서 멋지게 해결사 역할을 해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송구스럽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럴 때 마다 모니카 성녀를 영적으로 잘 동반하셨던 암브로시오 주교님의 심정이 백이십 퍼센트 이해가 갑니다.
주교님께서도 얼마나 난감하셨을까요?
수시로 찾아와 울고 불며 아들을 위한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졸라대는 그녀 앞에, 참 많이 괴로우셨을 것입니다. 
 
그래도 암브로시오 주교님을 울다 지쳐 돌아가는 모니카에게 늘 한마디 위로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눈물의 아들은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도 자녀들 때문에 눈물 흘리고 계시는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께 저도 똑같은 말씀을 드립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이 지금 흘리는 눈물,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눈물의 아들은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연민과 측은지심의 주님께서 친히 당신 손으로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주실 것입니다.
그때 여러분은 너무 기뻐 눈물 흘릴 것입니다. 
 

“눈물로 씨뿌리던 사람들이 기쁨으로 곡식을 거둘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325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