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홍)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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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행운은 배우려는 이를 위해 준비된 무료급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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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estherlove] 쪽지 캡슐

2021-01-04 ㅣ No.143405

 

2020년 나해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행운은 배우려는 이를 위해 준비된 무료급식이다>

 

 

 

복음: 마르코 6,34-44



LORENZETTI, Pietro 작, (1325)  

 

 

 

 

    

오늘 복음은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입니다. 예수님께서 처음엔 그들의 영혼을 이끌어줄 목자가 없는 것에 연민을 느끼셨지만, 나중엔 그들이 육체적으로 배고픈 것을 보시고 마음 아파하십니다. 그래서 기적을 일으키시어 그들을 배부르게 먹게 하십니다.

 

어찌 보면 오늘 예수님을 찾아온 이들은 운이 좋은 사람들입니다. 일하지도 않고 배불리 먹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영적 양식도 먹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운이 좋은 사람인가요?

 

대부분 크게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이 좋았다고 말합니다. 손흥민도 멋진 골을 넣고 하는 말은 항상 이번엔 운이 좋았습니다입니다. 일본 개인소득세 1위를 수년 동안 기록한 사이토 히토리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운은 힘이 셉니다. 실력보다 힘이 셉니다. 그러니 운을 키운다면 모두가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성공하는 사람들은 에 대해 말합니다. 운 좋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내가 노력한 것보다 더 큰 이익이 돌아온다고 믿기에 항상 행복합니다. 작은 부자는 노력으로 되지만 큰 부자는 운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운 좋은 부자는 진짜 하늘이 내는 것일까요? 우리는 이 세상의 엄청난 부자들을 보며 운도 만들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이야 많이 쇠퇴하여 20여 개 정도의 지점밖에 없지만 2천 년대에 크게 성행했던 민들레영토란 한국형 카페가 있습니다. 이 카페를 창업한 지승룡 소장은 한때 목사였습니다. 하지만 가정 문제로 교회에서 쫓겨났습니다. 3년 가까이 백수생활을 하는 중에 시간을 메우려 책을 읽었습니다. 거의 2천 여권을 읽고는 민들레영토라는 아이디어를 찾아내었습니다.

 

소프트 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근육무력증이란 병으로 몇 년간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3천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소프트 뱅크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빌 게이츠는 자신의 성공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날의 나를 만든 것은 동네의 공립도서관이었습니다. 훌륭한 독서가가 되지 않고는 참다운 지식을 갖출 수 없습니다.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정보 전달과정에서 영상과 음향을 많이 사용하지만, 문자 텍스트는 여전히 세부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최선의 과정입니다. 나는 평일에는 매일 밤 1시간, 주말에는 3~4시간의 독서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독서가 나의 안목을 넓혀줍니다.”

 

스티브 잡스가 자신이 세운 애플에서 쫓겨났을 때 무엇을 했을까요? 도서관에서 책만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를 다시 복귀하게 하여 아이폰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물론 아침마다 했던 1시간의 명상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런 예를 들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크게 성공한 사람치고 진리에 대한 추구를 각자의 방식으로 하지 않은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워런 버핏은 지금 슈퍼맨과 같은 능력을 준다면 그중 어느 능력을 가장 갖추고 싶으냐는 질문에 책을 빨리 읽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한스컨설팅 한근태 대표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확신하건대 매년 100권 이상 독서를 하면 반드시 억대 연봉을 받을 것입니다. 그렇게 읽었는데도 억대 연봉을 받지 못했으면 나에게 오십시오. 내가 보상해주겠습니다.”

 

 

이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공한 사람은 예외 없이 책 읽는 사람임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책을 읽되 무조건 읽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진리를 깨치고 싶은 마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이 따를 것이고 그 운이 이 세상에서도 크게 성공하게 해 줄 것입니다.

 

저도 진리를 더 알고 싶어서 읽기 시작한 하느님이시오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때문에 큰 행운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책 덕분으로 사제가 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의 일반대학교 동창들은 저보다 당연히 재산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보다 풍족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지금 돈에 대한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요즘도 계속 강의 부탁을 거절합니다. 굳이 돈이 필요 없는 사람이 되었다면 운이 좋은 사람이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운 좋게 예수님의 기적을 체험한 이들은 진리를 쫓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많이 지친 상태였지만 사람들은 지혜를 배우기 위해 예수님을 쫓아왔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들이 온 목적은 배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진리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운이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영혼을 만드신 분이 육체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마태 6,33)라고 하셨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진리의 나라입니다. 진리를 깨닫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하느님께서 그 시간을 더 마련해주시기 위해 외적인 걱정을 없애주실 것은 당연합니다.

 

나훈아씨는 시간이 가도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릅니다. 그의 노래에 어울리지 않게 소크라테스까지 나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누구나 대중스타가 될 수 있지만 이를 유지해 나가는 능력까지 갖춘 이는 적습니다. 30년간 스타로 군림할 수 있었던 것은 독서의 힘 때문입니다. 독서를 통한 지식이 스스로 자신을 거르는 체가 되었고 세상을 사는 지혜가 담겨 있는 책에서 자기관리의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먼저 하느님 나라를 추구하면 세속의 운도 따릅니다. 하느님 나라를 추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읽으며 그 안에서 하느님의 지혜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진리를 주시는 분이 빵도 주실 수 있으십니다. 예수님께 더 배우고 싶어 왔던 그 사람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행운의 빵을 먹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https://youtu.be/iHSgxG-3DhU

유튜브 묵상 동영상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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