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9일 (월)
(녹)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하루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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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lksstl] 쪽지 캡슐

2020-12-03 ㅣ No.98466

 

 

사랑하는 사람아

그리운 사람아

못잊을 사람아......

나로 인해 그대 바람부는 광야에서

홀로 지새는 걸

나로 인해 그대 들판에서 바람에 휘말리고

나로 인해 그대 고운 마음 오해받고

나로 인해 그대 가슴에 생채기나고

미안하고 고마워서 당신 등뒤로 숨었습니다.

작은 새한마리 날개 부러져

당신 가지에 앉았습니다.

귀찮다 안하시고 성가시다 안하시고......

당신의 보호가 좋았습니다.

다치고 부러져 갈곳없는 사람을

곱게 이쁘게 차려주시니 

언듯 제가 정말 이쁘고 고운줄 알았습니다.

고집불통에 외골수에 고지식한 저에게

당신은 늘 곱다고 칭찬하셨지요.

어린시절 생각하니 참 고맙습니다.

사랑하는이에게는 고맙다는 말은 

안하는거라는데.....그래도 고맙습니다.

세상에 나서 멋진친구 하나 가슴에 품고 갑니다.

우리는 가는길이 같아 늘 평행선이라

손잡고 걷는길외에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래도 행복했노라고

그래도 가슴벅찼노라고

하루의 신부도 행복했었노라고

말하렵니다.

 

광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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