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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와 회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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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사람들은 용서가 그냥 잊어 버리는 걸로 안다
있었던 일을 그냥 없었던 걸로 깨끗이 지우면 끝나는 줄 안다
그런데 참으로 요상한 일이 이 폭행과 파괴의 상황은 피해자 보다 가해자가 더 못 잊어 해서
어떻게 해서든 그 행악의 사실을 적나라하게 증명하는 피해자의 존재 자체가 없어졌으면 하는 절실한 바램을 갖는다
적반하장에 철면피라구?
참으로 맞는 얘기
그래서 더 더욱 용서는 단지 잊는 것으로 해결이 안 되는가 보다
가해자는 끝까지 피해자를 추격하여 끝장을 보려 든다 참 내 기가 막혀서...
아마도 하느님께서 가해자의 기억을 매 초마다 되살리시는가 보다
얘, 너 잘못한 거 맞지?
뉘우쳐야 당신께 도로 붙여 줄 수 있으니까
용서는 파괴된 원래의 모습이 복구 되어야 그리고 가해자의 피를 철철 흘리는 후회와 뉘우침이 있어야 완결되는가 보다
그게 하느님의 뜻인가 보다
그래서 어쩌라구요 하느님!
우찌해야 이 오래 된 썩은 스토리가 결말을 맺죠? 증말 성가시거든요? 내 딛는 걸음마다 걸리적 거려서...
그냥 냅둬라 이젠 내가 등판할 차례다 그만하면 됐다 너도 참 애썼다 내 말 잘 들으려고 참 오래도 참아 줬다
이젠 좀 뒤벼 자라 뭘 할 생각 말고
그래서 요즘 내가 오전 오후로 때 맞춰 밤 열한시가 넘어 새벽까지 줄곧 늘어져 자는가 보다
거울을 보니 얼굴 피부까지 도루 뽀얘져 있다
에라 나두 몰르는겨... 이 상황이 우예 끝날지
먹구 자는 나날이 내 생애 또 오긴 어려울 것 같으니 그냥 뒤벼 자기로 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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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067 | 붙잡아 둘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2| | 2020-03-30 | 김현 |
| 97066 |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은 깊이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되지|1| | 2020-03-30 | 김현 |
| 97065 | 용서와 회복 | 2020-03-30 | 이숙희 |
| 97063 | ★★ (3)[고해 사제에 대한 순종]|1| | 2020-03-29 | 장병찬 |
| 97062 | 따스한 봄날입니다.|1| | 2020-03-29 | 이경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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