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 (수)
(백)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사순 제4주간 월요일: 우리의 대사제이시요 속죄의 제물이신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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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267

사순 제4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오리게네스 사제의 레위기에 대한 강론에서

(Hom. 9,5. 10: PG 12,515. 523)

 

우리의 대사제이시요 속죄의 제물이신 그리스도

 

 

대사제는 일년에 한 번씩 백성들을 떠나 지성소에 들어갑니다. 그 곳에는 분향 제단이 있고 계약의 궤가 있는데 궤 위에는 케루빔 천신 상이 있습니다. 이 지성소에는 대사제외에는 아무도 들어가지 못합니다.

 

이제 참된 대사제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가 생각해 보겠습니다. 주님은 육신으로 계실 때 연중 내내 당신 백성들과 함께 계셨고, 바로 그 해에 대해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주님의 은총의 해와 죄 사함의 날을 전하라고 나를 보내셨다.” 주님은 그 해 속죄의 날에 단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즉 당신의 과업을 성취하신 후 천상에 들어가시어 인류를 위한 속죄가 되시려고 아버지의 옥좌 앞에 서 계시고, 당신을 믿는 이들을 대신하여 아버지께 간구하십니다.

 

사람들을 아버지와 화해시키는 이 그리스도라는 속죄의 제물에 대해 사도 요한은 말합니다. “자녀들이여, 나는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고 여러분에게 이 말을 합니다. 그러나 혹시 누가 죄를 짓더라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친히 제물이 되셨습니다.”

 

바오로도 그리스도에 대해 말할 때 이 속죄의 제물을 지적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는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제물로 내어 주셔서 피를 흘리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속죄의 날은 이 세상이 마칠 때까지 우리에게 계속될 것입니다.

 

성서는 말합니다. “주님 앞 제단에서 숯불을 향로에 피워 증거 궤 위에 있는 속죄 판을 가리워야 한다. 그래야 죽지 아니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황소의 피를 얼마쯤 가져다가 손가락에 찍어 속죄 판 동쪽 위에 뿌려야 한다.”

 

이 예식이 인간을 위해 하느님께 바치는 화해의 제사가 옛적에 어떻게 거행되었는지를 설명해 줍니다. 그러나 그분의 피로 말미암아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자비를 얻어 주시고 여러분을 하느님과 화해시킨 대사제이신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온 여러분은 이제 동물의 피를 더 생각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피를 생각하며 주님 친히 하시는 말씀을 들으십시오. “이것은 내 피이다. 너희의 죄 사함을 위하여 흘릴 피이다.”

 

피를 뿌릴 때 동편을 향해 뿌렸다는 점에 주목하십시오. 여러분의 화해는 동편에서 왔습니다. 동편에서부터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 중재자이시고 동방이라는 이름을 지니신 그분께서 오셨습니다.

 

이 사실은 여러분을 위해 정의의 태양이 뜨고 또 빛이 언제나 밝아 오는 동쪽을 계속 바라보기를 초대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여러분이 결코 어둠 속을 거닐지 않고 마지막 날이 여러분이 잠자코 있을 때 오지 않으며 또 밤이 여러분에게 몰래 기어 들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지혜의 광채 속에서 거닐고 언제나 믿음의 대낮을 지니며, 또 언제나 사랑과 평화의 빛을 얻을 것입니다.

 

 

응송  히브 6,20; 7,2. 3 참조

 

◎ 예수께서는 흠 없는 어린 양처럼 우리보다 앞서 그 곳에 들어가셨도다. * 그분은 멜기세덱의 사제 직분을 따라 세세에 영원토록 대사제이시로다.

○ 예수께서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정의의 임금이시며,

◎ 그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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