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 (수)
(백)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사순 제2주간 금요일: 주님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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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257

사순 제2주간 금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이레네오 주교의 저서 ‘이단자를 거슬러’에서

(Lib. 4,16,2-5: SCh 100,564-572)

 

주님의 계약

 

 

신명기에서 모세는 백성에게 말합니다. “우리 주 하느님께서는 호렙에서 우리와 계약을 맺어 주셨다. 주께서 그 계약을 우리 선조들과 맺으신 줄 아느냐? 아니다. 우리와 맺으신 것이다.”

 

왜 주님은 그들의 조상들과 계약을 맺지 않으셨습니까? “율법은 사람들을 위해서 제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조상들은 의로운 사람들이었습니다. 조상들의 마음과 정신에는 십계명의 힘이 새겨져 그들은 자신들을 지어내신 하느님을 사랑했고 또 이웃에 대한 불의를 피했습니다. 조상들은 그 마음속에 율법의 정의가 새겨져 있었기 때문에 성문화된 금지 조항으로 경고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집트에서 하느님께 대한 이 정의와 사랑이 잊혀지고 사라졌을 때,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에 대한 깊은 자비심에서 말씀으로 당신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사람이 다시 하느님께로 돌아서서 하느님을 따르도록 그분은 능력으로써 당신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지어내신 이들이 당신을 무시하지 않도록 불순종하는 자들을 벌하셨습니다.

 

그 다음 모세가 신명기에서 말하는 대로 그들이 영적인 음식을 취하도록 만나로 먹이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너희를 고생시키시고 굶기시다가 너희가 일찍이 몰랐고 너희 선조들도 몰랐던 만나를 먹여 주셨다. 이는 사람이 빵만으로는 살지 못하고 주님의 입에서 떨어지는 말씀을 따라야 산다는 것을 너희에게 가르쳐 주시려는 것이었다.” 또 그들이 하느님 앞에서 불의한 자나 무가치한 자들이 되지 않도록 그분은 당신을 사랑할 것을 명하셨고, 이웃에 대한 정의를 권고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께서는 십계명을 통하여 사람들이 당신의 벗이 되고 또 이웃과 화목하도록 마련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에게서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으셨지만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들이 유익한 것이었습니다.

 

이것들은 사람들에게는 없는 것 즉 하느님과의 친교를 이루어 줌으로써 사람들을 영광되게 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사랑을 필요로 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인간의 사랑은 하느님께 아무 보탬을 주지 못했습니다. 사람은 하느님의 영광을 지니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이 영광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느님께 바쳐야 할 순종뿐이었습니다. 따라서 모세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나 너희 후손이 잘 살려거든 생명을 택하여라. 그것은 너희 주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그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에게 매달리는 것이다. 이는 너희의 생명이요 너희를 오래 살게 하는 것이다.”

 

인간이 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기 위해 주님 친히 모든 이에게 똑같이 십계명의 말씀들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들은 우리에게도 아직 효력을 지닙니다. 이는 주님께서 육신으로 오셨을 때 그것들을 폐기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보편화하시고 완성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속박의 다른 계명들은 주께서 당신 백성에 대한 교훈과 책벌로써 모세를 통해서 따로 주셨습니다. 모세 자신이 말하고 있습니다. “보아라, 나는 우리 주 하느님께서 나에게 내리신 규정들과 법규들을 그대로 너희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노예 상태의 표시로 주신 이 속박의 계명들은 자유의 새 계약으로 폐기되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의 원인인 자연법에 속하는 다른 계명들이 보편화되고 완성되었습니다. 하느님은 이를 통하여 너그러이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자신들의 아버지로 알게 되고 당신을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며 아무 두려움 없이 그 말씀을 따르도록 하셨습니다.

 

 

응송

 

◎ 하느님의 친구인 모세는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단식하여, * 하느님의 율법을 받을 준비를 하였도다.

○ 모세는 시나이산에 하느님께로 올라가,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거기에 머물러 있었도다.

◎ 하느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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