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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104: 박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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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9-03 ㅣ No.956

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104) 박중환


장하치명

 

 

박중환이 포도청에서 심문을 받으면서 매를 맞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 등에 의하면 박중환(1768?~1801)은 경기도 광주에서 살다가 신유박해 때에 배교자의 밀고로 동생 박윤환, 동정녀 순교자 심 바르바라의 오빠 심 요산(낙훈), 조채조(조정?) 등과 함께 체포됐다.

 

박중환은 동료들과 함께 광주 관아에서 여러 차례 심문을 받은 후 서울로 압송돼 포도청에서 심문을 받다가 매를 많이 맞아 옥사했다. 그의 나이 33살이었다. 박중환의 동생 박윤환은 전라도 흥양(현재 고흥군 흥양읍)으로, 심낙훈은 무안으로 유배됐다.

 

전하는 바로는, 당시 심한 가뭄이 들었는데 사람들은 대왕대비 김씨가 천주교인들의 피를 많이 흘려 하늘의 노여움을 산 것이라며 대왕대비를 비난했다. 이 소문을 들은 대왕대비가 사형 집행 얼마 전에 이들을 감형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박중환은 장독(臟毒)을 이기지 못해 옥사하고 만 것이다.

 

[평화신문, 2011년 8월 28일,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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