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일)
(홍) 성령 강림 대축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성무일도ㅣ독서기도

9월 8일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옛 것은 사라지고 모든 것은 새롭게 되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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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8 ㅣ No.126

9월 8일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독서기도

 

제2독서

크레타의 성 안드레아 주교의 강론에서 

(Oratio 1: PG 97,806-810)

 

옛 것은 사라지고 모든 것은 새롭게 되었도다

 

 

“그리스도는 율법의 종결이십니다.” 우리를 율법의 문자에서 끌어내시고 또 그 정신에로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율법이 성취되었습니다. 입법자이신 그분은 당신 손으로 만물을 만드시고 완성시키시고는 율법의 문자를 그 정신으로 변모시키시고 만물을 당신 안에 총화하셨습니다. 그분은 율법을 은총으로 살리시어 율법을 은총에 종속시키시고 은총을 율법과 조화시키셨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특성을 혼합시키지 않으시고 놀라운 방법으로 모든 것을 변모시키시어 힘겹고 노예 상태에 처해 있으며 억압받는 것을 모두 다 가볍게 해주고 또 자유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이제 사도가 말하는 것처럼 “세상 것들의 노예가 되는 일이 없고” 율법의 문자에 더 이상 노예 상태로 매어 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신비의 개시, 이 신성의 비하, 그리고 하느님이 사람이 되심으로 말미암은 사람의 이 신격화 -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총의 절정입니다. 그런데 그렇게도 찬란하고 영광스러운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방문에는 우리가 구원의 위대한 선물을 받기 전 어떤 기쁨의 서곡이 있어야 했습니다. 오늘의 축일은 이것을 기념합니다. 이 서곡은 하느님의 모친의 탄생으로 시작되고, 신성과 인성이 결합될 때 종료됩니다. 그래서 한 동정녀가 태어나시어 젖을 먹고 자라나 영원의 임금님, 하느님의 모친이 되실 채비를 갖추십니다.

 

이날의 신비에서 우리는 이중의 이득을 얻습니다. 이날의 신비는 진리에로 우리를 이끌어 주고 또 율법의 문자에 매인 생활에서 자유의 생활에로 이끌어 내 줍니다. 그런데 어떻게 또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됩니까? 확실히 어둠은 들어 오는 빛에 물러서고 은총은 문자 대신에 자유를 주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축일은 신약과 구약 사이에 놓인 경계선입니다. 이 축일은 상징과 예표에 실재가 뒤따르고 옛 계약에 새 계약이 뒤따름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오늘 모든 피조물은 노래하고 춤추어 이날에 축제와 환희의 성격을 부여해야 합니다. 오늘 이날을 천상의 무리와 지상의 무리와 다 함께 경축하고 이 세상에 있는 것들과 세상 위에 있는 것들이 하나가 되어 즐겨야 합니다. 오늘 만물의 창조주께서 새 성전을 건설하시어 창조주의 거룩한 거처로서 한 피조물의 태를 새로이 마련하시기 때문입니다.

 

 

응송

 

◎ 오늘 천주의 모친이신 평생 동정 마리아의 성탄 축일을 깊은 신심으로 경축하세. * 그분의 뛰어난 삶이 온 교회를 빛나게 하는도다.

○ 천주의 모친이신 위대한 마리아의 이 거룩한 축일에, 마음과 뜻을 다해 그리스도께 영광을 노래하세.

◎ 그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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