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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술ㅣ교회건축

왜관성당 등록문화재 지정, 건축사적 가치 평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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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8-08-18 ㅣ No.560

왜관성당 등록문화재 지정, 건축사적 가치 평가받아


통영 황리공소는 등록 예정 30일 동안 의견수렴 뒤 결정

 

 

왜관성당(위), 황리공소.

 

 

대구대교구 왜관성당(주임 김수영 신부)이 등록문화재 제727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6일 경북 칠곡 왜관성당을 비롯한 7건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마산교구 고성본당 황리공소에 대해서는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독일인 알빈 슈미트(1904~78) 신부가 1966년 설계한 왜관성당은 근ㆍ현대 한국 가톨릭교회 건축물의 틀을 깨고 독특한 외관과 실용성을 강조한 부채꼴 형태의 회중석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지어져 건축사적으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황리공소(경남 통영시 광도면 임외길 10)는 영남 남부 해안 지역 천주교 거점 역할을 했던 한옥 성당이다. 1934년 건립된 황리공소 한옥 성당은 처음부터 전례 예절을 할 수 있도록 지어진 건물로 원형을 그대로 유지, 근대기 한국 가톨릭교회의 토착화 과정에서 한옥 성당의 변모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황리공소는 30일 예고 기간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문회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 등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가톨릭평화신문, 2018년 8월 19일, 리길재 기자]

 

 

대구대교구 왜관성당, 문화재로 등록

 

 

- 왜관성당 전경. 대구대교구 왜관본당 제공.

 

 

대구대교구 왜관성당(주임 김수영 신부)이 8월 6일 문화재로 공식 등록(등록문화재 제727호)됐다.

 

1966년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알빈 슈미트(1904~1978) 신부 설계로 지은 왜관성당은 당시 전통적인 교회 건축 방식에서 벗어나 실용성이 강조돼 있어 건축사적으로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왜관성당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전례정신인 ‘평신도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건물의 외형보다 전례기능에 따른 공간배열을 최우선시 하면서 회중석을 부채꼴로 구성하고, 성전의 앞뒤 길이보다 좌우 폭을 넓게 함으로써 신자들이 제대와 보다 가까이 설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감실을 제단으로부터 완전히 분리해 설치한 것도 독특하다. 또한 당시 알빈 슈미트 신부가 직접 그린 설계도면이 현재까지 보존돼 있어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1928년 가실본당에서 분가한 왜관본당은 1966년까지 현재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자리에 터를 잡고 구미와 성주, 군위 지역 선교를 맡아오다, 1967년 현재 위치(왜관읍 관문로 25)에 새 성당을 짓고 왜관지역 복음화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가톨릭신문, 2018년 8월 19일, 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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