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토)
(백)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강론자료

2015-1222.....성탄전9일기도 6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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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5-12-21 ㅣ No.1940

1222: 성탄 전 9일 기간-<6일째>

1사무엘 1,24-28             루카 1,46-56

2015. 12. 22. . 이태원

주제 : 하느님께 드리는 봉헌

내 것이라 생각하는 것을 봉헌하는 일은 위대한 일입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내 것이라고 하는 범위에 물건만 해당되는지, 사람도 포함되는지 그것은 입장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물건이라면 내 마음대로 처리한다는 일에는 불만은 없겠지만, 그 대상에 사람이 포함될 때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되겠습니까?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요? 당연히 아닐 것입니다.

 

오늘 독서에는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가 사무엘을 성전에 봉헌하는 얘기가 나왔고, 복음에는 봉헌까지는 아니지만 마리아가 자신의 삶에 다가온 일은 하느님의 뜻이 자신에게 실현된 것으로 해석하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나와 마리아의 얘기를 대하면서 우리는 어떤 본보기를 배울 수 있겠습니까? 경험이라면 내 삶에 두 번씩이나 같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지만, 다른 사람의 삶을 보고서 내 삶에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일로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아주 많은 것이 달라질 것입니다.

 

내게 다가온 일이 하느님의 축복이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그에 대한 감사뿐이라고 해석하고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오늘 독서에서 한나가 보인 행동을 그대로 혹은 아주 비슷하게 본받을 것입니다. 물론 입장이 다르게 내가 노력한 바에 따라 내가 얻은 결실인데, 그것을 내가 사용하지 못하고 다른 대상을 위해서 왜 내어놓아야 하느냐고 묻는 경우라면 판단과 행동은 달라질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복음에서 들은 내용 그대로가 마리아가 바친 내용일까요? 성경학자들은 아니라고 말한답니다만, 마리아가 봉헌한 것이라면 나이가 아주 어렸던 마리아는 참으로 놀라운 신앙심과 신심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본보기를 통해서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배우는 대로 실천한다면 참으로 좋을 일이지만, 우리가 다른 사람의 본보기를 통해서 배우면서도 아무것도 그대로 하지 않는다면 보통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하느님께 우리가 드리는 봉헌은 어떤 모양이어야 하겠습니까? 오늘 독서와 복음에서 여러분이 배운 내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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