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 (금)
(백) 부활 제7주간 금요일 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내 양들을 돌보아라.

강론자료

2016-0126.....티모테오-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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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6-01-25 ㅣ No.1968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주교 기념일 [0126]

2티모테오 1,1-8            루카 10,1-9

2016. 1. 26. () 이태원.

주제 :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전달하기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신앙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누구나 이렇게 생각해야 할 대명제이고요, 이 표현을 다시 질문으로 바꾸어서, 우리는 신앙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복해서 물으면 그때도 대답이 같을까요? 대답이 같다면, 그 대답으로 끝낼 얘기는 아니고, 같은 대답을 하는 사람으로서 행동은 과연 바른 기준대로 하고 있는지 물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이 세상에서 바르게 산다는 것은 말만이 아니라, 행동도 같이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바오로사도와 복음선포를 같이 다녔던, 바오로사도의 조력자 티모테오와 티토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앞서서 간다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어제 기억한 바오로사도는 복음이 널리 펼쳐지는 것을 반대하다가 돌아선 경험이라고 있지만, 오늘 기억하는 두 분은 바오로사도에게 선택되어, 에페소와 크레타에서 주교직분을 행한 사람으로 전하는 분입니다. 우리의 문화와 가깝지 않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가 전해져도 우리는 모를 일입니다만, 오늘 읽은 독서에서 우리가 생각할 것은 믿음을 전달하는 방법에 대한 것입니다.


티모테오에게 보낸 편지만 독서에서 읽었기 때문에, 티토주교에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말하기가 쉽습니다만, 신앙의 전달에 가정에서 맡는 역할은 대단히 크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에우니케에게 깃들어있었던 믿음의 싹이 티모테오에게 전달되었음을 알고, 그렇게 자란 티모테오를 에페소에서 복음을 전하고 책임지는 일꾼으로 바오로사도는 선택합니다

 

실제로 믿음은 어떤 방법으로 후대에게 전달되는지 다른 사람이 알기가 쉬운 것은 아닙니다. 아는 것이 쉽다고 해봐야 그 좋은 것이 현실의 내 삶에도 그대로 반복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남들의 삶에 있었던 그러한 얘기를 전해 들으면서, 내가 가진 믿음, 내가 후손에게 전해줄 믿음은 과연 무엇인지를 제대로 살폈으면 합니다. 믿음은 말로 후다닥 완성되지 않습니다. 말과 행동이 연결된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지만, 그것을 다른 사람이 알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매우 제한적입니다. 내가 봤어....라는 말을 쉽게 할 수 있지만, 그저 세상의 행동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의 내용은 그렇게 쉽사리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복음말씀은 일반적인 복음선포자에게 적용되는 말씀이고, 티모테오와 티토에게 적용될 구체적인 말씀이 아니라서 쉽게 말할 내용은 아닙니다만, 예수님을 삶에서 복음을 대하는 일에 어떤 중요성을 갖고 대해야 하는지 말씀하십니다. 우리도 과연 그렇게 살까요? 그렇다면 사도들이 받은 영광과 축복에 닿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지 않다면, 실망을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 삶에서 무엇을 얼마나 고쳐야 하겠는지 잠시 묵상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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