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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공동의 집 지구를 위한 교회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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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8-11-13 ㅣ No.1604

공동의 집 지구를 위한 교회의 역할 (상) 교회 환경운동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창조질서 보전은 신앙인 의무… 환경운동에 동참해야 합니다

 

 

- 지난해 9월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생태탐방’ 참가자들이 강원도 대암산 용늪 탐방로를 걷고 있다. 가톨릭신문 자료사진.

 

 

기록적 폭염과 한파, 숨을 쉬기 어렵게 만드는 미세먼지. 눈에 보이는 변화들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한다.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 또한 날이 갈수록 높아진다. 하느님의 창조질서 보전을 소리 높여 외치면서도 정작 교회 구성원들의 생태적 회심은 오히려 사회 전반의 변화보다도 뒤처진 것은 아닐까? 

 

생태영성의 명확한 신학적 기반을 마련하며 교회 내 환경운동에도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찬미받으소서」 반포 이후 어느덧 3년이 지났다. 그동안 우리는 ‘환경 문제는 곧 신앙의 문제’임을 개개인의 구체적 삶의 자리 안에서, 우리의 신앙 공동체 안에서 얼마나 잘 받아들이고 실천하고 있을까? 

 

‘공동의 집 지구를 위한 교회의 역할’ 기획은 교회 환경운동의 오늘을 짚고, 이웃종교의 환경운동을 돌아봄으로써 우리가 나아가야 할 ‘생태적 삶을 사는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환기하고자 한다.

 

 

다가온 생태위기, 교회의 각성

 

“그리스도인들은 생태계 문제를 해결하도록 부름받고 있습니다. 피조물 안에서의 자기 책임은 물론 자연과 하느님께 대한 의무는 신앙의 본질적 부분입니다. 모든 사람을 위해 건강한 환경을 보전하려는 신앙인들의 투신은 창조주 하느님께 대한 신앙에서 직접 뻗쳐 나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환경을 보전하는 것은 하느님의 직접적인 요청이며, 신앙인의 의무’라는 말이다. 역시 「찬미받으소서」의 한 구절일까? 아니다. 1990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발표한 세계 평화의 날 담화문 ‘창조주 하느님과 함께하는 평화, 모든 피조물들과 함께하는 평화’에서 인용한 부분이다. 이 담화는 한국교회가 생태환경 문제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1991년 6월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개최한 ‘창조질서 보전 및 완성을 위한 공청회’에서 당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은 “현대 세계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자연 파괴”라며 “근본적 원인은 인간의 오만과 탐욕에 있으며 해결책도 거기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인간의 탐욕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으며 신앙인들은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보전해야 한다는 공감대와 교회의 지지는 1990년대 들어 본격화됐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에 ‘환경보전처’가 설립됐고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도 환경보전 부서가 발족됐다. 환경보전 부서 산하에는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진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이 ‘하늘땅물벗’ 모임을 구성해 교회 내 환경운동 실천과 방향에 대한 본격적인 모색을 시작했다. 

 

대구대교구 월배본당에서는 당시 본당 주임 정홍규 신부가 주축이 된 한국 천주교 최초의 환경운동단체 ‘푸른 평화’가 ‘지구 살림에 투신하는 생명운동’을 목표로 활동을 시작했다.

 

1992년 교회 내외 환경 단체들이 모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나눈 ‘푸르름을 만드는 잔치’ 모습.

 

 

면면히 이어진 흐름 속에 부딪힌 한계

 

1990년대에 시작된 교회 내 환경운동의 흐름은 2000년대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가 전개한 ‘즐거운 불편’ 운동으로 대표되는 생활 속 실천 운동과 새만금 개발 반대, 한반도 대운하 반대 운동 등의 생태 보전 활동으로 꾸준히 이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흐름들이 교회 전체의 목소리로 확대되지 못하고 모든 신앙인들의 구체적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아쉬움도 컸다. 

 

‘푸른 평화’ 활동을 주도했던 대구대교구 정홍규 신부는 ‘한국 가톨릭교회의 생태의식과 실천모델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 논문에서 “교회의 환경운동은 조직과 기본적 틀 없이 시작됨으로써 실천적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고 돌아봤다. 더불어 “본당 조직을 이끌어가는 사목자들의 생태신학 지식이 부족하고, 신자들의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생태교육이 없는 상황에서 교회 안의 환경 운동은 지속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한편 환경파괴 현안에 대해 한국교회 차원의 참여가 소극적이었다는 비판도 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맹주형(아우구스티노) 연대팀장은 교회 밖은 물론 교황청의 환경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발언과 참여에 비해 한국교회 차원의 참여는 여전히 ‘사후 참여’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한다. 특히 “생태계 파괴 상황과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주도적인 역할과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회 환경운동,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서울대교구 최초의 ‘환경 전담’ 사제로 교회 환경사목의 역사를 함께한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연구위원 이재돈 신부는 교회 안의 환경운동은 “처음 한국교회 차원의 환경운동이 태동한 1991년부터 27년의 역사가 있지만 이제야말로 진짜 시작”이라고 말한다. 

 

「찬미받으소서」 회칙 반포 후 새롭게 마련된 교회 내 생태환경 운동의 장에서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 위원장으로서 이재돈 신부가 가장 주력한 활동은 생태사도직 단체 ‘하늘땅물벗’의 설립과 확산이다. 교회 안의 환경운동이 본당 조직 안에 뿌리내리지 못하면 교회 전체의 생태적 회심과 구체적 실천으로 자리잡지 못한다는 통찰 때문이다. 

 

지난달 설립 2주년을 맞은 하늘땅물벗은 2016년 10월 설립돼 2017년 2월 교구 공식 인준을 받았다. 현재는 본당과 학교 단위의 7개 단체가 활동 중이고 설립을 준비하는 본당들도 여럿 있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의 목표는 어느 교구 어느 본당을 가도 활발히 활동하는 레지오 마리애처럼 모든 본당에 하늘땅물벗이 설립되는 것이다. 제주교구와 인천교구 등 다른 교구에서도 설립과 인준을 준비 중이다. 

 

맹주형 연대팀장 또한 “생태적 삶을 살아가는 지역과 본당의 작은 풀뿌리 조직과 모임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크고 작은 생태사도직 활동이 모든 신자들의 삶 속에 머물게 될 때, 비로소 환경 문제는 곧 신앙의 문제임을 우리 교회 공동체가 진정으로 내면화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년 10월 열린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 생태사도직 단체 ‘하늘땅물벗’ 창립대회 참석자들이 선서문을 낭독하고 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하는 교육과 연대 

 

교회 내 환경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공동의 집 지구를 위한 교회의 역할은 지속적인 교육과 본당 단위의 풀뿌리 조직 결성이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 위원장 백종연 신부 또한 “생태 영성 교육과, 교육을 통한 지속적인 연대를 도모하는 것”이 환경 사목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는 에코포럼, 생태영성학교 등을 통한 생태적 회심과 묵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교육을 수료한 신자들이 각자의 본당에서 하늘땅물벗 등의 활동을 이끄는 생태사도가 되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연대로 지원할 계획이다. 

 

백 신부는 “하느님이 창조하신 우리 공동의 집을 지키는 것은 ‘습관을 바꾸기 위한 모두의 투쟁’일 것”이라고 말한다. 환경 파괴 현장에서의 투쟁은 소수의 활동가들이 이끌어갈 수 있지만 습관을 바꾸는 투쟁은 결코 한두 명의 몫이 아니다. 때때로 가장 큰 변화는 가장 작은 실천 속에 일어난다. 교회 안의 환경운동 또한 마찬가지가 아닐까? [가톨릭평화신문, 2018년 11월 11일, 정다빈 기자]

 

 

공동의 집 지구를 위한 교회의 역할 (하) 이웃종교 환경운동 살펴보기


서로 믿음 달라도 환경 지키려는 마음은 하나

 

 

‘우리는 이 지구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 잠시 빌려왔다.’

 

환경문제를 이야기할 때 자주 인용되는 이 말은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속담으로 알려져 있다. 속담이 유명해진 것은 1988년부터 1993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개최된 ‘종교 지도자들과 정치 지도자들의 환경포럼’에서 저명인사의 발언 속에 수 차례 언급되면서부터다. 마더 데레사부터 달라이 라마, 고르바초프부터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까지 수많은 종교·정치계 인사들이 포럼에 참여했다. 공동의 집 지구를 지키는 데 천주교와 개신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며 불교와 이슬람의 뜻이 다른 것도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의 여러 종교 또한 생명과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각자 또 같이 다양한 환경운동을 펼쳐왔다. ‘공동의 집 지구를 위한 교회의 역할’ 두 번째 기획의 주제는 이웃 종교, 원불교와 불교, 개신교가 펼쳐 온 환경운동을 살펴보는 것이다. 정신적으로는 신앙에, 조직적으로는 신앙 공동체에 기초하고 있는 이웃 종교들의 환경운동은 우리에게도 좋은 참고 사례가 될 것이다.

 

안양교당에 햇빛발전소가 준공된 후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원불교를 상징하는 원을 그려보이고 있다. 원불교환경연대 제공.

 

 

원불교 :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 100개의 햇빛교당 건설

 

원불교가 펼쳐 온 환경운동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성과를 낸 것은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프로젝트다. 탈핵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쏟아 온 원불교환경연대는 2013년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을 설립하고 협동조합 방식으로 교당(천주교의 ‘본당’ 개념)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일을 시작했다. 

 

원불교환경연대의 계획은 2016년 원불교 창시 100년을 맞아 100개의 햇빛교당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과정은 험난했다. 설명회를 열고 큰 교당부터 설득에 나섰지만, 조합 설립 후 1년이 지나도록 어느 교당도 선뜻 태양광발전소 설치에 뛰어들지 않았다. 

 

결국 원불교환경연대는 전국의 교당을 돌며 일일이 탈핵의 당위성과 태양광발전소의 필요성을 교육하고 나섰다. 2014년 7월 전북교구 덕진교당에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되며 드디어 첫 햇빛교당이 탄생했다. 점차 태양광발전소 설치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햇빛교당의 숫자도 늘어나자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에 관심을 갖는 교당도 자연스레 증가했다. 

 

지난해 원불교는 100개 햇빛교당 만들기에 성공했다. 국내 원불교 교당 수가 500여 개임을 고려할 때 전체 교당 가운데 20%의 교당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 것이다. 지금도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준비 중인 교당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원불교환경연대 대표 김선명 교무는 “설치를 위해 설득하고 교육하는 과정, 우리가 이것을 왜 해야 하는지 교도(교인)들이 알아가는 배움 그 자체가 값진 시간이었다”고 돌아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도 지난해 서울시와 태양광 발전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구 내 성당에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기대만큼 태양광 발전 시설에 관심을 보이는 본당이 많지는 않다. 김 교무는 “시작이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눈에 보이는 성과에 매달리기보다는 본당별로 태양광발전에 대한 교육을 하고 본당의 신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데서 시작해 보라”고 권한다. 

 

‘100개 햇빛교당’ 프로젝트를 완수한 원불교환경연대의 새로운 미션은 ‘햇빛으로 평화 세상 만들기’다. 김 교무는 많은 이들이 떠난 경북 성주 소성리에서 여전히 천막으로 만든 임시 교당을 지키고 있다. 핵무기, 사드 그리고 핵발전에서 벗어난 완전한 탈핵 세상, 평화 세상을 위해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만물을 존중하며 정의롭게 상생하고자 하는 원불교의 교법 정신은 교당마다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도록 돕는 구체적 노력에서부터 마지막까지 사드 반대 현장을 지키는 집념으로 구현되고 있다.

 

불교환경연대가 녹색불교아카데미를 열고 생명과 생태계를 지키는 불교의 영성을 불자와 시민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불교환경연대 제공.

 

 

불교 : ‘녹색불교운동’ - 계율 실천 자체가 환경운동

 

“‘다른 생명을 죽이지 마라’는 ‘불살생’(不殺生) 계율은 불교의 대원칙입니다. 이는 개별 생명체를 죽지 않게 살리자는 뜻도 있지만, 생명이 살게 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기도 합니다.”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유정길 법사는 불교에서 펼쳐 온 ‘녹색불교운동’에 대해 소개했다. 신도들이 주축이 된 생활 속 실천 운동들, 환경친화적인 녹색 사찰 만들기 운동, 국립공원 등 자연 생태계 지키기 운동까지 불교환경연대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을 위해 여러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가장 강조하는 것은 환경문제에 대한 신앙적 깨달음이다. 유 법사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자연을 지키고자 하는 불교의 영성, 불교의 전통 자체가 환경운동”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깨달음이 불도들의 삶으로 이어지도록 녹색전환을 위한 불교 환경운동의 이론을 개발하는 녹색불교포럼과 일반시민과 불자들을 위한 환경 생태 교육의 장 녹색불교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특히 ‘녹색불교란 무엇이며 생태위기 시기 불도들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교육과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녹색불교운동은 땅과 자연을 벗으로 삼지 않고, 돌 하나의 의미를 존중하지 않고서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부처님이 계실 자리는 없다는 믿음으로 보살의 길을 걷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길이며 실천임을 강조한다.

 

종교인들의 환경운동이 사회와 괴리돼서도 안 되지만 무엇보다 함께 공유하는 믿음과 가치 안에서 시작하고 확산할 때 환경보호를 위한 근원적인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녹색불교운동의 특징이다.

 

2018년 6월 새롭게 탄생한 녹색교회 대표들이 녹색교회 명패를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제공.

 

 

개신교 : ‘녹색교회운동’ - 친환경 교회에 ‘녹색교회’ 명패를

 

기독교환경운동연대(상임대표 양재성 목사)는 교회에서 이뤄지는 모든 일에서 창조질서 보전을 실천하는 교회를 ‘녹색교회’로 선정해 시상한다. 녹색교회로 선정되면 녹색교회 증서를 받고, 녹색교회임을 알리는 명패를 달 수 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총 60여 개의 교회가 녹색교회 명패를 받았다. 녹색교회는 태양광발전소 설치, 친환경 조명 십자가 설치, 교회 내 녹지 조성, 생명 교육과 이웃과 자연을 위한 기도, 꽃꽂이 대신 화분 활용 등으로 새 하늘 새 땅을 위해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다 하는 친환경 교회를 말한다. 

 

양재성 목사는 녹색교회 운동이 단순히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창조질서 보전을 잘 실천하는 교회를 표창하기 위한 목적에 그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환경문제에 관심은 두고 있지만 무엇을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는 교회도 많아요. 녹색교회 운동은 교회 단위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운동의 일종의 매뉴얼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일마다 교인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것이 큰 의미를 갖는 개신교회 문화에서 주일 식탁을 어떻게 친환경적으로 준비하는지에 대한 ‘생명밥상 차리기’ 정보는 유용하다. 일회용품을 줄이는 방법을 공유하는 것에서 시작해 메뉴는 육류를 지양하고 재료는 가급적 유기농, 우리농, 논지엠오(Non-GMO) 상품을 선택하도록 안내하는 것이다. 

 

양 목사는 천주교에도 녹색성당 운동을 제안한다. “일선 본당들이 보편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지키기 활동들이 있을 거예요.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면서 이를 잘 지키면 녹색성당으로 지정해 명패도 달아주고, 지속해서 실천을 이어가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녹색성당에 대한 생태교육과 녹색성당끼리의 교류를 활성화하면 더 많은 본당이 녹색성당이 되고 싶어 하지 않을까요?” [가톨릭신문, 2018년 11월 18일, 정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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