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 (목)
(백)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강론자료

연중 24 주간 화요일-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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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03-09-15 ㅣ No.491

연중 24 주간 화요일 - 홀수 해

 

        1디모테오 3,1-13             루가 7,11-17

    2003. 9. 16.

 

주제 :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

 

사람으로 하느님의 일을 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커다란 모험입니다.  사실은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을 모험이라고 하는 말부터가 옳은 말은 아닙니다.  하느님의 일은 인간의 생각으로서 하겠다거나 말겠다거나 할 성격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실제 생활에서 그런 구별 없이 그 말을 사용합니다.

 

오늘 독서는 그렇게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나서는 사람이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를 이야기합니다.  사실은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조건으로서 바오로 사도가 제시하는 것도 우리가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새로운 것으로 생각하고 이제까지 아무에게도 적용되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문제일 뿐입니다.

 

우리가 한 가지 기준만으로 세상이나 사람의 삶을 바라볼 수는 없지만, 하느님을 내가 따라 산다고 말하거나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사람들의 기준에 따라 살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 기준은 교회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거나 그 주변에서 영향을 받으며 사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복음에도 예수님이 죽었던 사람을 살리는 기적 이야기를 보도하고 있지만, 그 현상을 본 사람들은 하느님에 대한 놀라운 소리를 말하고 끝내는 사람들로 머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지내며 감탄하고 다른 사람들을 칭찬하고 사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세상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기억하는 성인들의 삶에 나타난 노바시아누스 엄격주의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적용돼야 할 때도 제대로 구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의 삶에 하느님이 원하시는 뜻은 어떤 것이겠는지 살피는 일도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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