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 (일)
(백) 부활 제6주일(생명 주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강론자료

2018-05-15.....부활 제7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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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8-05-14 ㅣ No.2217

부활 제7주간 화요일

사도행전 20,17-27         요한 17,1-11

2018. 5. 15. 이태원

주제 : 과거를 돌아봄

과거를 돌아보고서 잘못된 점을 찾아 고치는 것은 사람만이 하는 일입니다. 다른 동물들은 전혀 하지 않는지 그 자세한 내용을 우리가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인간이 확인할 방법에서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이 하는 이 일이 올바른 방법대로 모든 사람이 다 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론이겠지만, 사람이 누구나 올바른 방법대로 한다면 세상에 생길 문제는 아무것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사람이 삶에서 돌아보는 것만이 중요한 일은 아닙니다. 돌아보고 바꿔야 할 것을 찾은 다음에, 그것을 현실의 자기의 삶에 적용하여 단점을 실제로 고치는 일이 더 중요한 일입니다. 다시 말해서, 잘못된 점을 생각하는 일은 웬만한 사람이면 누구나 하는 일이지만, 그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일은 아무나 하는 일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복음선포에 나섰던 바오로사도가 3번에 걸친 선교여행을 끝내고, 안티오키아로 돌아가는 길에 들른 밀레토스에서, 먼저 거친 곳이었던, 에페소의 원로들을 불러 자신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바오로사도가 하는 이야기만을 듣고 판단하면, 바오로사도는 세상에서 또 복음선포자의 삶에서 성실하고 또 성실하게 산 사람입니다. 물론 삶이라는 것이 항상 다른 대상과 관계가 있는 것이라서, 상대방의 얘기도 들어야겠지만, 그 당시의 일을 전하는 상대방의 기록은 없으니,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 사도행전을 읽은 다음에 할 이야기입니다.

 

바오로사도가 말하는 얘기의 내용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바오로사도와 같은 소리를 말하려면 그 사람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우리가 말하거나 듣는 내용이 진실에 근거한 것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어떤 일이 만들어지겠습니까?

 

바오로사도가 생각하고 예상한 자신의 장래는 어둡습니다. 자신의 미래가 이러하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겠습니까? 현실을 극복할 힘을 우리가 어디에서 발견하겠습니까? 신앙이 아니라 세상에서라면 우리가 오늘 독서를 대하면서 하는 질문에 대답을 얻기는 매우 힘들 것입니다. 세상의 삶은 그런 것까지 대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복음으로 들은 예수님의 기도는 제자들을 걱정하는 내용입니다. 그것은 또한 우리를 위한 기도일 수도 있습니다. 신앙인으로서 가져야 할 바른 자세는 어떤 것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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