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 (일)
(백) 부활 제6주일(생명 주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강론자료

2018-05-21.....연중 제7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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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8-05-20 ㅣ No.2221

연중 제7주간 월요일 - 짝수 해

야고보 3,13-18                마르코 9,14-29

2018. 5. 21. 이태원.

주제 : 행동을 향한 삶의 다짐

올해의 부활을 기억하는 시기도 어제로 마치고, 오늘부터는 연중시기라고 구별하는 때입니다. 연중이라는 표현은 일반적인 시기라는 의미도 있지만, 신앙에서 배우고 익힌 삶의 자세를 실천하는 때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 말을 여러분은 어떻게 받아들이겠습니까? 정말로 착하게 살려고 애쓸까요, 아니면 그건 너의 이야기이지, 나의 이야기는 아니야라고 하면서 모르는 척하고 살겠습니까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예외는 없는 일이겠습니다만, 사람이 하는 실수는 내가 선하게 살거나 착하게 살면, 그렇게 해서 생기는 이익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가 선하게 살고 착하게 살면, 그것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일까요? 세상에서 특별한 자세로 산 것은 나인데, 그 삶의 결과가 나에게는 아무런 효과도 없고 온전히 다른 사람에게 이익이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만일 이런 질문의 결과가 다른 사람에게만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라면, 세상에서 내가 착하게 살아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세상에서 어떤 이야기를 듣든지, 혹은 삶의 모양을 만들든지, 세상에서 삶을 만드는 주체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삶의 결과가 내 앞에 드러나고 그에 관한 판단을 한 다음에, 후회해서 돌이킬 수 있는 일도 있을 수 있지만, 후회하고 반성한다고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길도 있는 것이 사람의 삶입니다.

 

삶에 올바른 실천을 말하는 야고보 사도의 편지를 여러분은 어떻게 이해합니까? 귀로 듣는 이론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할 사람은 행동은 하지 않아도 좋다고 여길 것입니다. 그러나 이론과 행동은 한가지 길로 가야 합니다. 기적을 제자들이 행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당연히 아직은 기적을 행할 힘이 없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힘만 있다고 해서 세상의 모든 일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켜야 할 법칙이 있는 것이고, 따라야 할 삶의 기준이 있고 그대로 실천할 수 있어야 내가 하는 행동이 잘난 척하는 것이 아닌, 올바른 행동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올바른 자세는 무엇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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