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 (화)
(홍) 성 마티아 사도 축일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2주간 수요일: 보라, 내가 내 백성을 구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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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345

연중 제2주간 수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에서

(Nn. 2. 16)

 

보라, 내가 내 백성을 구원하리라

 

 

영원하신 성부께서는 당신의 지극히 자유롭고 심오하며 지혜롭고 고마운 계획으로 우주를 창조하시고, 사람들을 당신 생명에 참여하도록 들어 높이시기로 결정하셨다. 사람들이 아담 안에서 죄에 떨어진 다음에도,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이시며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구세주 그리스도를 보시어, 항상 그들의 구원을 도우시며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다. 성부께서는 모든 뽑힌 이들을 영원으로부터 “미리 아시고 미리 작정하시어 당신 아들의 형상과 같은 모습이 되게 하시었다. 그것은 당신 아들을 많은 형제 가운데서 맏아들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성교회에 불러들이기로 결정하시었다. 이 성교회는 세상이 생길 때부터 이미 상징으로 암시되었고,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와 구약을 통하여 놀랍게 준비되었고, 마지막 시대에 창립되어, 성령이 오심으로써 드러났으며, 세말에 영광스러이 완성될 것이다. 그때에는 거룩한 교부들의 기록대로, 아담 이래의 모든 의인들이 “의인 아벨로부터 마지막 뽑힌 사람까지” 보편적 교회 안에서 성부 앞에 모이게 될 것이다.

 

아직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들도 여러 가지 이유로 하느님 백성에 관련되어 있다. 우선 계약과 언약을 받은 백성이 그렇다. 그 백성 중에서 그리스도 육신으로 태어나셨으니, 그 백성은 선택에 있어서 조상들 덕분에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백성이다. 선물과 선택은 변경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원의 계획은 창조주를 인정하는 모든 사람도 포함하는 것이며 그 중에는 회교도들도 포함되어 있으니, 그들은 아브라함의 신앙을 보존한다고 주장하며 마지막 날에 사람들을 심판하실 자비로우신 유일신을 우리와 함께 흠숭하고 있다.

 

또 모르는 신을 영상 속에서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서도 하느님은 결코 멀리 계시지 않으니, 하느님은 모든 사람에게 생명과 호흡과 모든 것을 주시며, 구세주는 모든 사람이 구원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사실, 자기의 탓 없이 그리스도의 복음과 교회를 알지 못하지만, 성실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찾으며 양심의 명령으로 알려진 하느님의 뜻을 은총의 힘으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자기의 탓 없이 하느님을 아직 명백히 인정하지는 못할지라도, 하느님의 은총으로 올바로 살아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하느님의 섭리가 구원에 필요한 도움을 거절치 않으신다.

 

사실, 그들한테서 발견되는 좋은 것, 참된 것은 무엇이든지 다 복음을 받아들이기 위한 준비로서, 결국은 모든 사람 이 생명을 얻도록 그들을 비추시는 하느님께로부터 주어진 것이라고 교회는 생각하고 있다.

 

 

응송  에페 1,9b-10; 골로 1,19-20a

 

◎ 하느님께서 때가 차면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 그리스도 안에 새롭게 하기로 이미 작정하셨도다.

○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완전한 본질을 그리스도에게 기꺼이 주시고, 그리스도를 내세워 하늘과 땅의 만물을 당신과 화해시키시어,

◎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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