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 (수)
(백)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2주간 화요일: 하느님 사랑의 신비를 누가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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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344

연중 제2주간 화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클레멘스 1세 교황의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Nn. 49-50: Funk 1,123-125)

 

하느님 사랑의 신비를 누가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계명을 실천합니다. 하느님 사랑의 신비를 누가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누가 그 사랑의 위대한 아름다움을 적절히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이 우리를 이끌어 올리는 그 높은 위치의 위대함은 인간의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사랑은 우리를 하느님께 밀접히 묶어 줍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어 줍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평화로이 견디어 냅니다. 사랑에는 초라함도 교만함도 없습니다. 사랑은 분열을 일으키지 않고 선동하지 않으며 모든 것을 화목으로 해결합니다. 사랑 안에서 하느님께 뽑히운 이들이 완전한 사람이 되고, 사랑이 없다면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으로 당신께 이끌어 주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 때문에 하느님의 뜻에 따라 우리를 위해 당신 피를 흘리시고 우리 육신을 위해 당신의 육신을, 우리 영혼을 위해 당신의 영혼을 바치셨습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사랑은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입니까! 그 위대함을 인간의 말로 적절히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사랑을 받을 합당한 자로 만들어 주시지 않는다면 그것을 얻을 능력이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인간의 좋지 못한 경향에서 벗어나 흠 없이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고 그분께 기도 드려야 합니다.

 

아담으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모든 세대는 사라져 버렸지만 하느님의 은총으로 사랑의 완성을 이루는 사람들은 성인들의 거처에서 살아 있고 그리스도의 나라가 나타날 때 그들도 나타날 것입니다. 성서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 백성아, 어서 너희 골방으로 들어가거라. 들어가서 문을 꼭 닫아걸어라. 주의 노여움이 풀릴 때까지 잠깐 숨어 있어라.” “나 이제 기쁨의 날을 회상하고 무덤을 빌어 그 무덤에서 너희를 끌어올리리라.”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우리가 사랑의 화목 안에서 주님의 계명을 실천한다면 복됩니다. 그렇게 한다면 사랑을 통하여 우리 죄가 사함을 받을 것입니다. 성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복되다, 그 죄 사하여지고 그 허물 씻어진 이여. 주께서 탓을 아니 돌리시고 마음에 거짓이 없는 사람이여, 복되도다.” 이 축복은 하느님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쁩히운 이들에게 내리시는 축복입니다. 그분께 세세 영원히 영광이 있으소서. 아멘.

 

 

응송  1요한 4,16. 7

 

◎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알고 또 믿고 있도다. * 사랑 안에 있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있으며,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 안에 계시도다.

○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하는도다. 사랑은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이로다.

◎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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