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 (화)
(홍) 성 마티아 사도 축일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1주간 토요일: 하느님께서는 태초부터 모든 이를 믿음을 통하여 의화시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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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341

연중 제1주간 토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클레멘스 1세 교황의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Nn. 31-33: Funk 1,99-103)

 

하느님께서는 태초부터 모든 이를 믿음을 통하여 의화시키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내리신 축복에 굳게 매달려 그 축복으로 인도하는 길이 어떤 길인지를 보도록 합시다. 그리고 태초부터 있어 왔던 사건들을 상기해 봅시다.

 

우리 선조 아브라함이 누구의 은덕으로 축복받게 되었습니까? 그가 믿음을 통하여 의로움과 충실성을 이행했기 때문이 아닙니까? 이사악은 자신에게 일어날 장차의 일을 알고 있었지만 신뢰심에 찬 믿음으로 자신을 기꺼이 내맡겼습니다. 야곱은 자기 형을 위해 순순히 고향을 떠나 라반에게가 더부살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홀을 보상으로 받았습니다.

 

하느님께서 야곱에게 베풀어 주신 모든 선물들을 하나하나 진지하게 생각해 본다면 그 선물들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제단에 봉사하는 모든 사제들과 레위들은 야곱에게서 유래합니다. 또한 그로부터 주 예수께서 육신적으로 오시고 그로부터 유다 지파에서 왕들과 제후들과 통치자들이 나왔습니다. 그에게서 나온 다른 지파들도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유다 지파 못지 않게 훌륭한 지파들입니다. “네 자손이 하늘의 별들처럼 많이 불어날 것이다.”

 

이 모든 지파들이 영예와 명성을 얻은 것은 자신의 능력과 업적과 행한 일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의 의지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당신 성의의 은총으로 부름받은 우리들이 의화되는 것도 우리의 공로나 지혜나 지식이나 열성이나 또는 마음의 선한 지향 안에서 행한 다른 어떤 업적으로 말미암지 않고,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태초부터 모든 이를 의화시키신 그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분께 세세에 영광 있으소서, 아멘.

 

형제 여러분,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우리의 선행을 그만두고 사랑을 중지해야 한단 말입니까? 우리가 그렇게 하는 것을 하느님께서 허락치 마시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우리는 열성으로, 다급한 마음으로 온갖 선을 행해야 합니다. 당신이 하시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시는 창조주이신 만물의 주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그분은 당신 최고의 능력으로 우주를 세우시고 당신의 헤아릴 수 없는 지혜로써 그것을 꾸미셨습니다. 둘러싸고 있는 물들에서 뭍을 가르시어, 뭍을 당신 의지의 견고한 기초 위에 든든히 세우셨습니다. 당신 말씀으로 지면을 돌아다니는 동물들을 존재에로 부르시고 바다를 마련하신 후 당신의 능력으로써 거기에 살고 있는 피조물들을 지어내셨습니다.

 

여기에다 하느님께서는 지극히 위대하고 지성으로 인해 가장 뛰어난 존재인 사람을 당신 자신의 모상을 따라 당신의 거룩하고 티없으신 손으로 빚어 만드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고 하시면서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내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어내셨습니다.” 그리고 창조 사업을 완수하신 후 그것들을 좋게 보시고 축복하시면서 “번성하여 온 땅에 퍼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의인들이 얼마나 많은 선업으로 꾸며져 있고 또 하느님마저 당신 업적을 보시고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보았습니다. 이와 같은 훌륭한 본보기를 우리 앞에 두고 하느님 의지에 다급한 마음으로 매달려 열성을 다해 정의의 일을 행하도록 합시다.

 

 

응송  다니 9,4b; 로마 8,28 참조

 

◎ 당신을 사랑하여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에게 * 주께서는 사랑으로 맺은 계약을 한결같이 지켜 주시는 위대하고 신실하신 하느님이시다.

○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루는도다.

◎ 주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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