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 (화)
(홍) 성 마티아 사도 축일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1주간 금요일: 말씀이신 주님을 통하여 만사에서 참으로 거룩한 조화가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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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340

연중 제1주간 금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아타나시오 주교의 ‘이방인을 거슬러’에서

(Nn. 42-43: PG 25,83-87)

 

말씀이신 주님을 통하여 만사에서 참으로 거룩한 조화가 이루어집니다

 

 

현재 있는 피조물과 발생하는 일 가운데 그분 안에서 또 그분을 통하여 창조되지 않았거나 지탱되지 않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습니다. 복음사가 요한은 말합니다.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하느님과 똑같은 분이셨다.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고 이 말씀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음악가가 연주하기 전에 악기를 조율하여 고음과 저음과 중간음을 능숙하게 결합시키어 화음을 이루는 것처럼, 하느님의 지혜께서도 온 우주를 악기처럼 손에 드시고는 공중에 있는 것들은 땅에 있는 것들과, 그리고 하늘 공중에 있는 것들과 융합시키어 부분들을 전체에 맞추시고 당신의 계획과 의지에 따라 그것들을 연결시켜, 하나의 우주, 하나의 질서를 이루십니다. 움직임이 없이 아버지의 면전에 계시는 같은 하느님의 말씀께서는 아버지의 의지와 피조물의 내적 법칙을 존중하시면서 만사를 움직이십니다. 만사는 그 자체의 성질에 따라 그분으로 말미암아 생명을 얻어 지속하고 그분을 통하여 놀랍고도 참으로 신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이렇게 위대한 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래하는 큰 무리의 예를 들어 말해 봅시다. 거기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들어 있습니다. 어른들도 있고 아이들도 있으며 부녀자들이 있는가 하면 노인들도 청년들도 잇습니다. 한 지휘자 아래 각자는 자신의 능력과 특성에 따라, 즉 어른은 어른으로서, 어린이는 어린이로서, 노인은 노인으로서, 청년은 청년으로서 노래하지만 그들 모두는 하나의 조화를 이룹니다.

 

다른 예를 들어 봅시다. 우리 영혼은 오관을 그들의 여러 기능에 따라 한꺼번에 작동시킵니다. 어떤 물체를 맞이할 때 이들 오관은 함께 움직이어 눈은 보고 눈은 보고 귀는 들으며 손은 감촉하고 후각은 냄새를 맡으며 미각은 맛을 봅니다. 그리고 그때 몸의 다른 지체들도 함께 움직입니다. 예를 들면 발은 걷는 일을 합니다. 이상의 것들은 별로 좋은 예들은 아니지만 이런 예들을 더욱 고차적으로 생각한다면 우주의 만물이 이런 식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께서는 당신 의지의 한 결의로써 다스리시고 각자가 자신의 특성에 따라 움직이도록 하시지만, 만물이 하나의 공통된 완전한 질서를 이루게 하십니다.

 

 

응송  토비 12,6

 

◎ 우리에게 그토록 많은 은총을 베풀어 주셨으니, 하느님을 찬양하고 살아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라. * 다른 사람들도 하느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감사하게 되리라.

○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존중히 여겨 만민에게 분명히 드러내고 하느님께 감사하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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