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 (화)
(홍) 성 마티아 사도 축일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1주간 목요일: 아버지의 말씀께서는 만물을 꾸미시고 거기에 질서를 주시며 포용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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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339

연중 제1주간 목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아타나시오 주교의 ‘이방인을 거슬러’에서

(Nn. 40-42: PG 25,79-83)

 

아버지의 말씀께서는 만물을 꾸미시고 거기에 질서를 주시며 포용하십니다

 

 

지극히 거룩하시고 모든 피조물보다 훨씬 더 위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는 최고의 통치자로서 당신의 지혜와 당신의 말씀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더불어 만사를 자비로써 통치하시고, 당신이 옳다고 생각하시는 대로 모든 것을 분배하시고 이루십니다.

 

만사는 훌륭히 창조되어 있고 또 그것들이 진전하는 방법도 훌륭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만사가 이렇게 되는 것을 원하십니다. 이것을 부인할 이유가 없습니다. 만일 피조물이 무의미하게 움직이고 만물이 맹목적으로 운행한다면 위에 말한 것을 믿을 까닭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이 근거와 슬기와 지혜에 기초를 두고 있고 온갖 아름다움으로 장식되어 있다면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꾸미신 분이 계셔야 합니다. 그분은 바로 하느님의 말씀이십니다.

 

그분은 선 자체이시고 만사의 하느님이시며 살아 계시고 활동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분은 말씀이시고 모든 피조물과는 다른 분이시며 아버지께서 발하신 유일한 말씀이십니다. 그분은 섭리로써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것을 밝혀 주십니다. 그분은 선하신 아버지의 선하신 말씀이십니다. 창조된 것에다 질서를 주시고 서로 대립되는 요소들을 조화시키시며 이 모든 것에서 하나의 조화를 이루셨습니다. 그분은 선한 원천에서처럼 아버지께로부터 발하시는 선한 외아들인 하느님이시고, 만물을 꾸미시며, 거기에 질서를 주시고, 또 그것을 포용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영원하신 말씀을 통하여 만물을 창조하시고 피조물에게 존재를 부여하신 후, 그것들이 무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그것들을 자연 운명에 내맡기지 않으시고 또 무의미하게 운행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선하신 그분은 같은 하느님이신 당신의 말씀과 함께 온 세상을 인도하고 존속시키시며, 창조물이 말씀의 인도와 섭리와 안배로 조명되어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도록 하셨습니다. 만물은 아버지의 말씀에 참여하고 그 말씀으로 말미암아 존속되어 존재를 상실치 않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이시며 만물에 앞서 태어나신” 말씀께서 만물을 보존하지 않으시면 그것은 분명히 무로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진리의 봉사자들이 성서에서 가르치듯, 말씀을 통하여 말씀 안에서 모든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존속하고, 그분은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전능하시고 지극히 거룩하신 성부의 말씀께서는 만물을 꿰뚫으시고 당신의 힘으로 어디에나 미치시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만물을 비추시고 당신 안에 그것들을 담고 또 포용하십니다. 그분의 힘이 미치지 않는 것이란 하나도 없습니다. 그분은 만사에 또 어디에나 개별적으로 또 전체적으로 생명을 베풀어 주시고 그것을 보존하십니다.

 

 

응송  잠언 8,22-27 참조

 

◎ 주께서 만물을 지으시려던 한 처음에, 땅과 깊은 바다가 생기기 전, 샘에서 물이 솟기도 전에, * 멧부리가 아직 박히지 않고 언덕이 생겨나기 전에, 모든 것에 앞서 나를 있게 하셨도다.

○ 주께서 하늘을 펼치시고, 만물을 지어내실 때 내가 저기 있었도다.

◎ 멧부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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