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 (수)
(백)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1주간 수요일: 아드님의 나타나심이 아버지께 대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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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338

연중 제1주간 수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이레네오 주교의 ‘이단자를 거슬러’에서

(Lib. 4, 6,3. 5. 6. 7: SCh 100,442. 446. 448-454)

 

아드님의 나타나심이 아버지께 대한 지식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신 아드님께서 계시해 주시지 않으면 아무도 아버지를 알 수 없습니다. 또 아버지께서 허락해 주시지 않으면 아무도 아버지를 알 수 없습니다. 아드님께서는 아버지의 거룩한 뜻을 성취하십니다. 아버지는 파견하시고 아드님은 파견되어 오십니다. 우리에게 보이지 않고 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버지를 당신의 말씀께서는 알고 계시고, 또 아버지께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존재이시기 때문에 말씀께서는 우리에게 그분을 보여 주십니다. 한편, 아버지만이 당신의 말씀이신 아드님을 알고 계십니다. 이 두 가지 진리를 주님께서 우리에게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따라서 아드님은 당신 자신을 드러내심으로 아버지께 대한 지식을 계시하십니다. 아드님의 나타나심이 아버지께 대한 지식입니다. 모든 것이 말씀이신 아드님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아버지께서 아드님을 드러내신 것은 아드님을 통해서 당신 자신을 드러내 보이시고 당신을 믿는 의로운 이들을 불사 불멸과 영원한 안식처로 불러들이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버지를 믿는 것은 그분의 뜻을 준행하는 일입니다.

 

말씀께서 창조 사업을 통해서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세상을 통해서 세상을 조성하신 주님을, 피조물을 통해서 그것을 빚어낸 조물주이신 하느님을, 그리고 당신이 지니신 아들의 신분을 통해서 당신을 낳아 주신 아버지를 계시해 주십니다. 모든 이가 이 진리를 비슷한 말로 표현하고 있지만 모든 이가 똑같이 믿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께서는 율법서와 예언자들을 통해서도 당신 자신과 아버지께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때에도 온 백성은 똑같이 그 말을 들었지만 똑같은 방식으로 믿지는 않았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또 눈으로 볼 수 있고 감촉할 수 있는 말씀이신 아드님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 보이실 때에도 모든 이들이 같은 방식으로 믿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아드님 안에서 모든 이가 아버지를 보았습니다. 아버지는 아드님의 보이지 않는 존재이시고 아드님은 아버지의 볼 수 있는 존재이십니다.

 

아드님은 아버지를 받들면서 만사를 시초에서 끝까지 이끌어 나가십니다. 아드님 없이는 아무도 하느님을 알 수 없습니다. 아드님을 아는 것은 아버지를 아는 것입니다. 아드님에 대한 지식은 아버지 안에 있고 또 아드님을 통해서 계시됩니다.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밖에는 아들을 아는 이가 없고 아들과 또 그가 아버지를 계시하려고 택한 사람들밖에는 아버지를 아는 이가 없다.” 여기서 “계시하려고”라고 말할 때 이 말은 미래에 있을 계시, 즉 말씀께서 마리아로부터 태어나신 후부터 아버지를 계시하기 시작하신다는 뜻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모든 세대를 통해서 계속되는 계시에 대한 말입니다. 아드님은 태초부터 아버지의 창조 사업에 동참하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신 이들에게 원하신 때에 그리고 원하신 방법으로 아버지를 계시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만물 안에서 만물을 통해서 하나이신 하느님 아버지, 하나이신 말씀, 하나이신 아드님, 하나이신 성령, 그리고 그분을 믿는 이들에게 하나의 구원이 있을 뿐입니다.

 

 

응송  요한 1,18; 마태 11,27b

 

◎ 일찍이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도다. * 아버지의 품안에 계신 외아들로서 하느님과 똑같으신 그분이 하느님을 알려 주셨도다.

○ 아들과 또 그가 아버지를 계시하려고 택한 사람들밖에는 아버지를 아는 이가 없도다.

◎ 아버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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