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가톨릭 교리

매주 읽는 단편 교리: 103위 순교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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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3-09-18 ㅣ No.4304

[매주 읽는 단편 교리] 103위 순교 성인

 

 

오늘 한국 천주교회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경축 이동’ 미사를 드립니다. 본래 이 대축일은 9월 20일이지만, 한국 천주교회의 중요한 날이기에 많은 신자가 미사에 참례할 수 있도록 주일로 옮겨 기념합니다.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이던 1984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는 우리나라를 방문하시어, 5월 6일에 103위 순교자의 시성식을 거행하셨습니다. 이 시성식은 바티칸이 아닌 데서 거행된 첫번째 시성식이고, 한 번에 100명이 넘는 성인이 탄생한 최초의 시성식이라는 점에서 특별했습니다.

 

103위 성인 중 기해박해(1839) 순교자는 70명, 병오박해(1846) 순교자는 9명, 병인박해(1866) 순교자는 24명입니다. 성별을 보면, 남자가 56명(선교사 10명 포함)이고, 여자는 47명입니다. 나이로는 13세의 유대철 베드로가 최연소자이고, 78세의 유조이 체칠리아가 최고령자입니다.

 

103위 한국 순교 성인의 연령대별 · 순교지별 분포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 성인이 탄생한 집안들도 있습니다.

 

 

 

정하상 가족은 모친과 동생까지 3명이 성인 되었고, 이광헌 가족은 아내와 딸과 동생까지 4명, 최창흡 가족도 아내와 딸과 사위까지 4명, 심지어 허계임 가족은 딸 둘과 시누이와 외손녀까지 5명이 성인이 되었습니다. 작지만 강인한 교회 공동체였던 순교자들의 가정은 오늘날에도 대대로 신앙을 전수하고 있는 수많은 성가정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2023년 9월 17일(가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의정부주보 2면, 김명숙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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