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 (수)
(백)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부활 제7주간 토요일: 하나인 교회는 일치된 가운데 각가지 외국어로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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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334

부활 제7주간 토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6세기 아프리카의 어느 교부의 강론에서

(Sermo 8,1-3: PL 65,743-744)

 

하나인 교회는 일치된 가운데 각가지 외국어로 말합니다

 

 

사도들은 여러 가지 외국어로 말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여러 가지 외국어로 말할 수 있도록 하심으로써 그 순간에 받은 성령의 현존을 드러내 보이기를 원하셨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 마음에 사랑을 부어 넣어 주신 분이 바로 이 성령이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은 하느님의 교회를 온 세상으로부터 한데 모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각 사람이 성령을 받아 여러 가지 외국어로 말할 수 있었고 이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모인 일치된 교회가 여러 가지 외국어로 말합니다. 그래서 누가 우리 중 하나에게 “너는 성령을 받았으면서 왜 외국어로 말하지 않느냐?”고 물어 본다면 우리는 이렇게 대답해야 합니다. “나는 분명히 여러 가지 외국어로 말합니다. 나는 여러 가지 외국어로 말하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에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성령의 현존을 통하여 우리에게 보여 주시고자 한 것은 교회가 여러 가지 외국어로 말하리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주님의 약속은 성취되었습니다. “낡은 가죽 부대에 새 포도주를 담는 사람은 없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렇게 하여야 둘 다 보존된다.” 어떤 사람들은 사도들이 여러 가지 외국어로 말하고 있는 것을 들을 때 “그들은 포도주에 취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도들은 거룩함의 은총으로 새롭게 되어 새 포도주, 즉 성령으로 새 가죽 부대가 되어 열정적으로 여러 가지 외국어로 말했고 이 놀라운 기적으로 말미암아 가톨릭 교회가 모든 민족들의 언어를 통하여 전파될 것을 예시했습니다.

 

자, 이제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한 몸의 지체들로서 이날을 경축하십시오. 여러분이 경축하는 내용에 합치된다면, 즉 주께서 당신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어 온 세상에 퍼져 나가는 교회, 주님도 인정하고 세상도 인정하는 이 교회의 구성원이 된다면, 여러분의 경축 행사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신랑은 결코 신부를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 대신 다른 신부를 맞이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계 만방에서 나온 그리스도의 교회이며 그리스도의 지체들이고 그리스도의 몸이요 그리스도의 신부인 여러분에게 성 바오로는 권고합니다. “사랑을 가지고 서로 너그럽게 대하십시오. 성령께서 평화의 유대로 여러분을 묶어 하나가 되게 해주신 것을 그대로 보존하도록 노력하십시오.”

 

성 바오로는 우리가 서로를 너그럽게 대하도록 권고할 때 사랑에 대해 언급하고 일치의 희망에 대해 말할 때 평화의 유대를 지적하고 있음을 유의하십시오. 교회는 집주인께서 그 안에 살기를 원하시는 살아 있는 돌로 세운 하느님의 집입니다. 우리의 분열로 인한 파멸 때문에 주인의 눈이 상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응송  사도 15,8-9; 11,18b 참조

 

◎ 사람의 마음속을 아시는 하느님께서는 이방인들에게도 우리와 똑같은 성령을 내려 주셨도다. *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그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셔서 우리와 그들 사이에 아무런 차별도 두지 않으셨도다. 알렐루야.

○ 이제 하느님께서는 이방인들에게도 회개하고 생명에 이르는 길을 열어 주셨도다.

◎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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