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 (화)
(홍) 성 마티아 사도 축일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성령의 생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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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329

부활 제7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예루살렘의 성 치릴로 주교의 ‘예비자 교리’에서

(Cat. 16, De Spiritu Sancto 1,11-12. 16: PG 33,931-935. 939-942)

 

성령의 생명수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속에서 샘물처럼 솟아올라 영원히 살게 할 것이다.” 이것은 마음이 준비되어 있는 이에게만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새로운 종류의 생명수입니다. 그런데 왜 여기서 성령의 은총을 물이라고 합니까? 이는 모든 것이 물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물은 풀을 자라게 하고 생명체를 만들어 줍니다. 물은 비로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물은 언제나 같은 형태로 내려오지만 그 효과는 다양합니다. 그것은 팔마 나무에 미치는 효과가 다르고 포도나무에 미치는 효과가 달라도 모든 것에 모든 것이 됩니다. 물 그 자체는 항상 같은 것이고 변함이 없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비는 아무 변함이 없이 내립니다. 그러나 물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물의 성질에 적응하여 각각 적합한 것으로 됩니다.

 

성령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하나이시고 한 본성이시며 나뉨이 없으시지만 각자에게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은총을 나누어 주십니다. 마른 나무가 물을 받으면 새싹을 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죄에 빠진 영혼도 회개함으로써 성령의 은총을 받으면 정의의 열매를 맺습니다. 성령은 비록 본성상 하나이지만 하느님의 뜻으로 그리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다양한 효과를 일으킵니다.

 

성령께서는 지혜를 주시기 위해 사람의 입을 사용하시고 예언의 은혜로 다른 이의 이해력을 비추어 주시며 또 다른 이에게는 악마를 쫓는 권능을 또 다른 이에게는 하느님의 말씀을 해석하는 은혜를 주십니다. 그분은 어떤 이에게 절제심을 강하게 해주시고, 다른 이에게는 자비심을, 또 다른 이에게는 단식하고 고행하는 것을, 또 다른 이에게는 육신의 것들을 멸시하는 것을 가르쳐 주고, 또 다른 이에게는 순교의 용기를 주십니다.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각각 다른 은총의 선물을 주셨는데 그것은 공동 이익을 위한 것입니다.”라는 말씀대로 그분 자신은 변화되지 않으시지만 여러 사람들 안에서 각각 다르게 활동하십니다.

 

그분은 온유하게 임하시고 감미로운 향기처럼 현존하십니다. 그분의 명에는 매우 가볍습니다. 그분이 오실 때 빛과 지혜가 그분 앞을 찬란히 비춥니다. 참된 보호자의 마음을 가지고 오십니다. 그분은 먼저 당신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통하여 그리고 이들의 활동을 통하여 다른 이들을 구원하시고, 고쳐 주시며, 가르치시고, 권고하시며, 견고하게 하시고, 위로하시며, 마음을 비추어 주시려고 오십니다.

 

이전에는 어둠 속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태양을 본 후 시력을 찾아내어 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분명히 보듯이, 성령을 모실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조명을 받아, 인간 시력의 범위를 넘어 그가 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됩니다.

 

 

응송  1고린 12,6-7. 27

 

◎ 일의 결과는 여러 가지이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모든 일을 이루어 주시는 분은 같은 하느님이시로다. * 성령께서는 각 사람에게 공동 이익을 위한 각각 다른 은총의 선물을 주시는도다. 알렐루야.

○ 너희는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은 그 지체가 되는도다.

◎ 성령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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