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 (토)
(백) 부활 제5주간 토요일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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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가슴은 역사의 쓰레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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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규 [mugeoul] 쪽지 캡슐

2001-03-07 ㅣ No.162

인간이

가장 육적으로 될 때

하느님은

가장 영적으로 대하신다.

인간의 한계

거기서

하느님의 역사는 시작된다.

 

따라서

가장 불의한 시대에

가장 정의로운 예언자를 보내신다.

그 극단의 사건이

다름 아닌

독생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 강생이다.

 

사실

하느님의 가슴은

역사의 쓰레받기.

이 인류 역사와 사회에서

인간들이 온갖 짓을 다하며

제 멋대로 일을 저지르고

어지럽혀 놓고 간 그 뒤를

일일이 따라다니시며

그들이 버린

찌꺼기를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모아

보물처럼

당신의 품속에 고이 간직하신다.

 

인간적인 관점으로 봐선

쓰레기 하치장이 된

역사의 뒤안길 그곳이

하느님의 관점으론

보물창고요 천국이다.

 

그럼

그 찌꺼기란 무얼 말하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소 당신과 하나로 여기시며

말씀하신

가장 작은 자,

소외당한 자,

곤경에 처한 자 등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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