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 (수)
(백)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부활 팔일축제 주일(부활 제2주일):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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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293

부활 팔일축제 주일(부활 제2주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강론에서

(Sermo 8, in octava Paschae 1. 4: PL 46,838-841)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창조

 

 

새로이 태어난 유아들, 그리스도 안의 작은 자들, 교회의 새로운 자녀들, 성부의 선물, 어머니 태중의 풍성한 열매, 거룩한 새싹들, 새롭게 된 무리, 우리 명예의 꽃, 우리 수고의 열매, 나의 기쁨과 화관, 흔들림 없이 주님 안에 있는 여러분에게 이 말을 합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사도 바오로의 말씀을 빌려 말합니다. 여러분이 이 성사로써 옷 입은 것을 생활 속에서 옷 입도록,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옷 입고 육체의 정욕을 만족시키려는 생각은 아예 마십시오.” “세례를 받아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간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를 옷 입듯이 입었습니다. 유다인이나 그리스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아무런 차별이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은 모두 한 몸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사의 효력입니다. 세례는 새 생명을 주는 성사입니다. 이 새 생명은 과거의 모든 죄를 용서해 줌으로써 지금 시작되고 죽은 자의 부활 때에 비로소 완성될 것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받고 죽어서 그리스도와 함께 묻혀 그리스도께서 죽음으로부터 일어나신 것처럼 우리도 역시 생명의 새로움 속에 거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죽을 육신을 입고 주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여정을 계속하는 동안에 믿음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확실한 길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향하는 이 길은 여러분을 위해 사람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은 당신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풍성한 위안을 주시며, 그 위안은 지금 우리가 희망 안에서 받는 것을 실제로 받을 때, 그분께 희망을 두는 이들 안에서 드러나고 또 완전해질 것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태어난 지 여드레째 되는 날입니다. 옛 성조들간에 난 지 여드레째 되는 날 했던 육체의 할례가 지닌 신앙의 표지가 오늘 여러분에게 완성됩니다. 주님은 부패하는 육체에서 벗어나 같은 육신이면서도 죽지 않는 육신으로 부활하심으로써 이날을 거룩하게 만드셨습니다. 이 주님의 날은 주님이 수난받으신 후 사흘째 되는 날이지만 이날은 안식일(토요일)로부터 세면 여드레째 되는 날 즉 주간의 첫 날입니다.

 

여러분은 실제로는 아니지만 이것의 표지를 가지고 있으므로 확실한 희망 속에 성령의 보증을 받았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천상의 것들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서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여러분은 지상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두지 말고 천상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두십시오.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는 이미 죽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참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있어서 보이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참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응송  골로 3,3-4; 로마 6,11

 

◎ 너희는 이미 죽었고 너희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노라. * 너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도 그분과 함께 나타나리라. 알렐루야.

○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죽어 죄의 권세를 벗어나 하느님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라.

◎ 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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