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일)
(홍) 성령 강림 대축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강론자료

대림 1 주간 목요일-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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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03-12-03 ㅣ No.542

대림 제 1 주간 목요일

 

        이사야 26,1-6        마태오 7,21.24-27

    2003. 12. 4.

주제 : 정말 똑똑한 사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은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경우 사람들은 자신을 누구에겐가 비교하면서 자신만큼 현명하게 사는 사람은 없다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 것입니다.  좋게 생각하면 그런 자신감이 있기에 사람들은 자신을 사랑하면 살 수 있다는 말도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각자가 갖고 있는 자신감과 마찬가지로 사실도 그러한지 그것은 따로 살펴야 할 일입니다.

 

세상에서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겠습니까?  조금 전에 이야기 말씀드린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일 수 있는 자신감만 가지고서는 부족한 것이 세상에서 제대로 살 수 있는 비결일 것입니다.

 

세상에서 제대로 살려면 슬기로워야 합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슬기로운 것이냐고 묻지는 않겠지요?  집을 짓는 사람이라면 튼튼한 기초를 찾아서 지어야 할 것이고, 신앙인이라면 올바론 믿음에 제대로 된 기초를 두고 살아야할 것이며, 내가 하는 행동의 결과로 하느님에게서 멀어지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사는 것이 하느님에게서 멀어지는 삶이냐고 묻지는 않겠지요?

 

하느님이 우리를 찾아오실 때, 그분을 맞이하는 것이 기쁨이 되려면 말만 주님을 찾아서는 곤란한 일입니다.  말에 힘이 있으려면 행동도 그와 같은 길을 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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