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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일도ㅣ독서기도

12월 6일 성 니콜라오 주교: 사랑의 힘은 죽음의 괴로움을 극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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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8 ㅣ No.180

12월 6일 성 니콜라오 주교

 

독서기도

 

제2독서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요한 복음 주해’에서

(Tract. 123,5: CCL 36, 678-680)

 

사랑의 힘은 죽음의 괴로움을 극복합니다

 

 

주님은 당신이 미리 알고 계신 것을 즉 베드로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지를 한 번만이 아니고 두 번  세 번까지 물어 보십니다. 세 번 모두 베드로가 주님을 사랑한다고 대답하고 그때마다 주님은 당신의 양을 잘 돌보라고 분부하십니다.

 

세 번 주님을 부인한 베드로는 세 번 주님에 대한 사랑을 고백합니다. 이는 입이 공포의 노예가 되었던 것처럼 이제는 사랑의 노예가 되어 임박한 죽음이 현존하는 생명보다 더 말을 많이 하도록 유인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하는 것은 공포의 표시가 된 것처럼 주님의 양 떼를 돌보는 것은 사랑의 봉사에 대한 표시가 됩니다.

 

그리스도의 양들이 아니고 자기 양들인 것처럼 그리스도의 양들을 돌보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되풀이되는 이 그리스도의 말씀은 사도가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것을 구하지 않는다.”고 탄식하며 말하는 그런 사람들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 이 말씀은 다음과 같은 뜻이 아니겠습니까? “만일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네 자신을 생각하지 말고 내 양들을 돌보는 일을 생각하여라. 네 양들인 듯 돌보지 말고 내 양들인 듯 돌보아라. 그들 안에서 네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나의 영광을, 네 권리가 아니라 나의 권리를, 네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나의 이익을 구하라. 이 위험한 시대에 속하는 사람들의 무리에 들지 말라. 그들은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고 이 나쁜 근원에서 나오는 모든 것을 사랑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양들을 돌보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양으로 돌보지 말고 그리스도의 양으로 돌보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양들을 돌보는 이들이 가장 피해야 할 죄는 예수 그리스도의 것을 찾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구하여 그리스도께서 당신 피를 흘리신 그 양들을 자기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이용하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양들을 돌보는 사람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은 강렬한 영신적 열성을 길러. 그 열성이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기 위해서 당해야 하는 피하고 싶은 죽음에 대한 자연적인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죽음의 괴로움이 아무리크다 할지라도, 우리의 생명이시지만 우리를 위해 죽음을 당하고자 하셨던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의 힘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죽음에 아무리 괴로움이 없다면 순교자들의 영광은 그렇게 대단한 것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신 선한 목자께서 당신 양들 가운데서 당신을 위해 목숨을 바친 많은 순교자들을 내셨다면, 당신 양들을 돌보도록 즉 그들을 가르치고 인도하도록 주님이 맡겨주신 목자들은 얼마나 더 진리를 위해 죽기까지 싸우고 피를 흘리기까지 죄와 투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스도께서 우리 앞에 보여주신 당신 수난의 모범을 보고 많은 양들이 그분을 본받았다면 목자들은 더욱더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목자 자신들도 한 목자 아래 그리고 한 무리 안에 있는 양들이 아니겠습니까? 주님은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시고자 몸소 양이 되시어 모든 사람을 위해 고난당하심으로써 모든 이를 당신의 양으로 만드셨습니다.

 

 

응송  집회 45,3; 시편 77(78),70.71

 

◎ 주께서는 왕들 앞에서 그를 높여 주셨으며 그를 통해서 당신의 백성이 지켜야 할 계명을 내리셨고, * 당신 영광의 일부를 보여 주셨도다.

○ 주께서는 당신의 종을 뽑으시어 당신의 기업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도다.

◎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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