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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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4...연중 제11주일 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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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기 19,2-6ㄱ
주제...내가 협조할 일
연중시기는 글자대로 해석하면 일반적인 시간 혹은 보통의 시간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한 해의 처음에 만난 대림절과 성탄절, 사순시기와 부활시기를 지낸 다음, 만나는 일반적인 시간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우리가 사는 시기를 이렇게 보통의 시기라고 표현할 때, 우리는 삶에서 어떤 모습을 드러내야 하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현실의 이스라엘 땅을 남북이나 동서로 복음선포를 위한 여행을 다니시면서 하느님의 뜻을 사람들에게 선포하신 일반적인 시간을 가리킬 것입니다. 이렇게 지낸 시간에 예수님께서 드러내고 싶었던 의도는 무엇이겠습니까? 오늘은 연중 제11주일입니다. 올해의 말까지 연중주일은 34주간을 기념합니다. 그러니 올해의 전례에서, 오늘은 이제 한 해의 시간에서 1/3쯤 지난 시간입니다. 그렇게 보통으로 생각할 시기에 우리가 특별히 신앙인으로서 드러내야 할 삶의 모양은 무엇이라 생각하겠습니까?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산에서 율법의 내용과 기본 정신을 가르치신 다음에도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보시면서 그 일을 실제로 가까이서 실천해야 할 사명을 담아 제자들을 선택하시고 그 일들을 제자들에게 사명으로 주신 말씀에 관한 내용입니다. 애석한 이야기이지만, 사람이 삶에서 힘겨움을 겪고 어려움을 겪는 것은 한 나라에서 임금이라고 해도 해결할 수 일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전하러 오신 예수님께서는 혼자서 하시는 기적과 가르침으로 그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실 수 없다고 느끼셨을까요?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마났던 사람들에서 12명의 사람들을 선택하셨고, 그들의 협조를 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파견하시면서 그들에게 능력과 임무를 주셨습니다. 사도들이 그 일을 충심껏 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 것이라고 예수님은 생각하셨을까요? 오늘 복음을 천천히 읽는다고해서 예수님께서 무엇을 의도하셨는지 우리가 깨달을 일은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가 세상에서 정성껏 살고 충실하게 움직인다면 예수님께서 하시려던 일에 조금이라도 참여한다는 생각을 우리가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모세를 인도자로 세워 하느님께서는 히브리 백성을 이집트에서 광야로 불러냈고 그들이 축복을 얻을 수 있는 하느님의 백성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물론 법과 규정을 통해서 이루어진 일이었지만, 그 내용을 올바르게 받아들인다면 우리도 현실의 삶에서 하느님의 뜻을 올바로 실천하면서 살게 될 것입니다. 사람은 세상에서 자기의 능력과 힘으로 대단한 일을 이룰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런 자신감을 탓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은 내 생각대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이루어진다 것을 깨달아야 할 일입니다. 그렇게 겸손한 마음을 가질 때, 우리는 세상에서 겸손한 사람이 될 것이고 하느님께서 이루시는 일을 즐기는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일찌기 삶의 지혜를 먼저 깨달았던 바오로 사도는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하여, 예수님의 죽음을 통하여 이루어진 인류의 구원을 말했습니다. 하느님의 구원은 우리의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앞에서 겸손한 사람이라면, 하느님께서 이루시는 일을 올바로 깨닫고 그 축복을 누리고 이웃들에게도 전하는 사람이 되면 좋을 것입니다. 0 8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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