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9일 (목)
(녹) 연중 제3주간 목요일 등불은 등경 위에 놓는다.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을 것이다.

가톨릭 교리

교회의 언어: Celo(셀로) - 열정, 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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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6-01-28 ㅣ No.6727

[교회의 언어] Celo(셀로) : 열정, 질투

 

 

열정, 열심, 질투를 뜻하는 스페인어 단어 Celo는 그리스어 ‘ζηλος(젤로스)’에서 왔습니다. 이 그리스어 단어는 뜨거운 열로 인해서 부글부글 끓는 물소리를 흉내 낸 데서 유래하였으며, 내면의 타오르는 감정, 곧 열심, 열의 또는 질투, 시기를 의미합니다.

 

이 단어는 긍정적인 의미와 부정적인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이 끓어오르는 감정이 어디를 향하느냐에 따라서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드러날 수 있는 것입니다. 긍정적으로는 열정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zeal’이 될 수도 있고, 부정적으로는 질투를 의미하는 ‘jealousy’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집인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열정을 지니고 계셨습니다. 요한복음 2장에서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시는 모습을 보고 제자들은 “당신 집에 대한 열정(Celo)이 저를 집어삼킬 것입니다.”(시편 69,10)라는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우리의 Celo는 무엇을 향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Celo가 질투가 아니라 하느님을 향한 끓어오르는 열정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2026년 1월 25일(가해) 연중 제3주일(하느님의 말씀 주일, 해외 원조 주일) 가톨릭부산 5면, 김무종 프란치스코 신부(사회사목국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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