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 (목)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예화ㅣ우화

[행복] 살아야 할 이유, 피에르 신부와 한 청년

스크랩 인쇄

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7-01-03 ㅣ No.601

살아야 할 이유, 피에르 신부와 한 청년

 

 

어느 청년이 자살하기 직전에 피에르 신부님을 찾아와서 자신이 자살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신부님은 청년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청년에게 “충분히 자살할 이유가 있군요. 그러면 살 수가 없겠어요. 그런데 죽기 전에 나를 좀 도와주고 죽으면 안 되겠어요?” 하고 물었다.

 

“어차피 죽을 건데, 신부님이 필요하다면 얼마간 돕도록 하지요.”

 

청년은 집 없는 사람을 위해 집을 지어 주는 신부님 일을 도왔다. 그리고 얼마 후 청년은 이렇게 고백했다.

 

“신부님께서 제게 돈을 주었거나, 살 집을 지어 주었더라면 저는 다시 자살을 시도했을 겁니다. 그런데 신부님은 제게 아무것도 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래서 신부님과 같이 일하면서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았고,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베 피에르, “단순한 기쁨”)

 

[출처 : 교황청전교기구 한국지부 편, 2015 사순 시기 묵상집 돌아섬]



7,607 1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