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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신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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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래선 안된다"라는 심정이 들 때 인간은 슬퍼하게 된다. 아니 슬퍼지게 된다.
모든 회개의 바탕 특히 그 시작이 슬픔에서 비롯되고 있음은 바로 그 때문이다.
그런데 그 회개야말로 하느님 나라를 맞이하게 되는 창이다.
따라서 슬퍼하는 자에겐 하느님의 위로가 따른다. 달리 말해 "내가 이래선 안된다"며 자기 삶터의 그릇됨을 깨닫고서 몸부림치는 모두에겐 그 갈라진 상처 틈으로 하느님의 손길이 다가와 응답하신다.
구원의 때, 카이로스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것은 고통의 역설적 신비 빠스카의 신비에 버금가는 슬픔의 한 오묘한 신비이다.
슬퍼하라. 참으로 온전히 슬퍼하라. 하느님의 음성이 들리리라. 3 1,256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