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강론자료

연중 27 주간 수요일.....200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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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06-10-11 ㅣ No.835

 

연중 27 주간 수요일 - 짝수 해     

              갈라디아 2,1-2.7-14         루가 11,1-4

      2006. 10. 11. 무악재

주제 : 하느님의 뜻을 찾음

찬미 예수님!

사람으로 살면서, 사람의 기준을 넘는 다른 대상의 이야기를 듣고 그 뜻에 따라 산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본래가 자기 자신을 떠나서 다른 대상의 견해를 받아들이는 편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소리는 경험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럴 것이다....하는 생각에 따른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만으로 만족을 못했는지, 다른 공동체들처럼 예수님을 통하여 바칠 수 있는 기도를 배웁니다.  물론 기도라는 것이 우리가 한두 번 배운다고 쉽사리 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배우되, 지식으로만 해도 충분한 것은 아닙니다.  기도는 눈으로 보고, 입으로 그 글자를 소리 내는 것만으로 충분한 것은 아니고, 행동으로 연결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알아들으려면 기도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나 혼자 해도 좋은 것은 아니라는 바탕으로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기도의 ‘내용‘이나 그 기도가 담고 있는 ‘정신’을 새삼스레 강조하는 것은 시간낭비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수차례 들었던 것일 터이고, 지식으로는 충분하다고 할 만큼은 될 것입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다 바쁜 세상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고 그 뜻대로 사는 노력이 헛된 것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할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아는 것만큼 내 행동으로 드러내야 한다는 것이고, 내가 삶으로 드러내는 것이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바오로사도의 자신감을 기억하고 살아야 할 일입니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 모든 일이 어렵다고 주저앉아야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쉽고 어려운 것의 차이는 분명 있지만, 자신의 능력과 최선의 성실을 다하여 합당하게 하려는 움직임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이 격언이 신앙인의 삶을 요약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신앙인으로서도 알아들을 말은 분명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하느님의 뜻에 얼마나 일치하는지 잠시 돌이켜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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